- 강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FC안양(1-3 패), 포항스틸러스(1-2 패), 전북현대(0-3 패)에 잇달아 패하며 10위(6승 3무 9패·승점 21)로 추락한 강원이다.
- 순위 경쟁자 안양, 제주SK FC 등의 경기력이 정상궤도를 찾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은 선택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

[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FC서울 원정길에 오른다.
강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FC안양(1-3 패), 포항스틸러스(1-2 패), 전북현대(0-3 패)에 잇달아 패하며 10위(6승 3무 9패·승점 21)로 추락한 강원이다. 순위 경쟁자 안양, 제주SK FC 등의 경기력이 정상궤도를 찾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등은 선택 아닌 필수가 돼야 한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실점률이 높고 경기 초반 흔들리는 부분이 있어 선수들과 소통하며 준비했다. 서울은 수비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최대한 승점을 가져온다는 생각"이라며 "(모)재현이의 경우 열흘 정도 개인 훈련을 한 터라 몸 상태가 온전치는 않다. 후반에 체인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이광연 대신 박청효가 시즌 처음으로 골문을 지킨다. 이에 대해서는 "저희가 1라운드 로빈 때만 해도 최소 실점에 가까웠는데 요 근래 실점률이 많아졌다. 광연이가 부담을 느끼고 있기도 해 청효를 기용할 시기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강원은 김건희와 모재현을 차례로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말 대구FC전부터 '전역자' 서민우와 김대원이 복귀한다. 정경호 감독은 "후반기에는 보다 완성도 높은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득점이 저조한 편인데 서민우와 김대원이 돌아오면 다양한 공격 패턴을 만들어볼 수 있다"며 "외국인 선수영입은 전력 강화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호와 이상헌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 또한 정경호 감독이 당면한 과제다. 정경호 감독은 "지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인 치고는 갖고 있는 선에서 최대한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롭게 들어오는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상헌이는 마음이 급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플레이 스타일과 움직임을 파악해 이번 경기부터는 역할을 바꾸게 됐다.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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