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체는 즈보바 보도를 인용해 산둥 타이산은홈에서 청두 룽청에 1-3으로 패하며 컵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중국 슈퍼리그 전통의 명가 산둥 타이산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6승 3무 5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정처 없이 흔들리고 있다.
- 현지에서 최강희 감독이 거둔 성적에 분노를 표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라이벌 구단과의 맞대결 성적에 있다는 평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최강희 감독이 위기에 직면했다.
중국 '넷이즈'는 21일(한국시간) "최강희 감독을 향한 모든 이해 당사자의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산둥 타이산은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즈보바' 보도를 인용해 "산둥 타이산은홈에서 청두 룽청에 1-3으로 패하며 컵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각계에선최강희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라고 강조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은 지난 20일 중국 FA컵 4라운드(16강) 청두 룽청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39분 호물루 조제 파셰쿠 다 시우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루카스 가잘이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산둥 타이산은 후반 15분 다 시우바, 37분 팀 초우에연속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중국 슈퍼리그 전통의 명가 산둥 타이산은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6승 3무 5패(승점 21)를 기록하며 정처 없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FA컵은 반전을 이룩할유일무이한 기회로 여겨졌다. 다만 산둥 타이산이 청두 룽청에 패했고여론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김현민 수석코치가 자리해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다 보여줬다"라며 유감을 표했다.

매체는 최강희 감독은 이번 시즌에만 벌써 몇 차례 건강상의 이유로 기자회견을 회피했다며 "현장에 모인 2만여 명의 팬들이 '최강희 나가'를 외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팬들은 '최강희는 도망자'라고 비판하고있다. 주장 왕 다레이는경기 직후 팬들에게 인사조차 하지 않고 곧장 라커룸으로 향했다"라고 지적했다.
현지에서 최강희 감독이 거둔 성적에 분노를 표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라이벌 구단과의 맞대결 성적에 있다는 평이다. 산둥 타이산은 올 시즌 베이징 궈안, 상하이 선화, 청두 룽청, 상하이 하이강, 톈진 진먼후와 맞붙어 0승 1무 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사진=넷이즈, 레이수스포츠,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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