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내한한다.
-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손흥민의 거취는 바클레이가 언급했듯 18일 프랑크의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내한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의 톰 바클레이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이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다룰 열 가지 이슈"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손흥민의 거취를 언급했다.
바클레이는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에서 10년을 마무리할 준비가 됐다. 그는 오랜 기다림 끝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금이 아름답게 이별할 적기로 여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스앤젤레스가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드러낸가운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다"며 "적어도 내달 초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 전까지는 천문학적 제안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이적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신과 같은 인물이며 높은 상업적 수익을 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프랑크는 마치 자신의 성(Frank)처럼 공식 석상에서 솔직하게 말하는 걸 좋아한다. 손흥민을 둘러싼 상황을 여과 없이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프리시즌 한국 투어 이후에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믹 브라운은 15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이 올여름 손흥민을 떠나보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토트넘은 쿠두스를 영입했고,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같은 이름을 찾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은 아니나 프랑크는 새로운 선수들이 득점을 분담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단은 만족할 만한 제안이 있다면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8일 "토트넘이 요안 위사(브렌트퍼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콥스에 따르면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의 동향 또한 주시하고 있다.

손흥민의 거취는 바클레이가 언급했듯 18일 프랑크의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13일 "손흥민의 휴가 복귀는 가족과 선약으로 늦어졌다. 복귀 첫날 메디컬 테스트와 1km 테스트 런이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흐름으로 미루어 보면 구체적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골드는 "프랑크는 직접 손흥민의 몸상태와 경기력을 판단하고 싶어 한다. 그의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이 18일 예정돼있으며 이 자리에서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