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수원FC를 불러들여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빠진 가운데 배수의 진을 치고 3연승 돌풍의 수원FC(23경기 6승 7무 10패·승점 25)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말컹(3경기 2골)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보야니치(14경기 2골 3도움)와 라카바(21경기 1골 2도움)가 모처럼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점이 고무적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수원FC를 불러들여 승점 3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내달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홈)에 임한다. 6월 22일경기가 울산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연기됐다.
현재 23경기 8승 7무 8패(승점 31)로 7위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이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에 빠진 가운데 배수의 진을 치고 3연승 돌풍의 수원FC(23경기 6승 7무 10패·승점 25)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이길 경우 광주FC(24경기 8승 8무 8패·승점 32)를 밀어내고 6위를 꿰찰 수 있다.
울산은 27일 강원FC 원정 경기에서 통한의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9분 문전에 위치한 말컹이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하며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실점했지만 후반 37분 말컹이 문전에서라카바의 땅볼 크로스를왼발로 재치 있게 돌려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실점을 허용해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말컹(3경기 2골)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보야니치(14경기 2골 3도움)와 라카바(21경기 1골 2도움)가 모처럼 공격포인트를 적립한 점이 고무적이다.

수원FC전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단연 말컹이다. 강원 골망을 흔든 말컹은2018년 10월 20일 경남FC 소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뒤 2,472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멀티골은 2,496일 만으로 지난2018년 9월 26일 대구FC 상대로 24, 25호 골을 작렬한 바 있다.
말컹은 "오랜만에 복귀해 동료들이 환영해 줬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이제 세 경기를 치렀다. 많은 경기가 남았고, 피지컬과 정신적인 면은 보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은 스쿼드가 좋다. 결국 제 몸 상태가 중요하다. 울산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격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말컹의 골 결정력에 불이 붙기 시작했고, 그의 높이를 활용한 세컨드 볼 탈취는 물론 2선 배후 침투와 윙어들의 크로스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 특히 말컹이 가세하기 전 원톱으로 나섰던 에릭이 처지거나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강점인 돌파와 연계가 살아나고 있다. 전반적인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
에릭(18경기 9골)은 3월 16일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7분 루빅손(22경기 1골 3도움)의 패스를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한 좋은 추억이 있다.
사진=울산 H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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