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은9일(한국 시간) 다롄수오위완 축구 전용구장에서 펼쳐진2025 중국 슈퍼리그 20라운드 다롄 잉보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제 서정원 감독과 청두 룽청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듭하고 있는 리그를 잠시 내려놓고 시선을 아시아로 돌린다. 청두 룽청은 오는 12일 안방에서 태국 리그1 강호 방콕 유나이티드와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전례 없다! "손발 자르고 입을 막았는데"...'미친 퍼포먼스' 서정원, '청두, 이끌고 구단 최초 ACL 첫선'→방콕 잡고 본선행 새역사 쓸까

스포탈코리아
2025-08-11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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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은9일(한국 시간) 다롄수오위완 축구 전용구장에서 펼쳐진2025 중국 슈퍼리그 20라운드 다롄 잉보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 이제 서정원 감독과 청두 룽청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듭하고 있는 리그를 잠시 내려놓고 시선을 아시아로 돌린다.
  • 청두 룽청은 오는 12일 안방에서 태국 리그1 강호 방콕 유나이티드와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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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청두 룽청 서정원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를 넘어아시아 무대서 맹위를 떨칠 수 있을까.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청두 룽청은9일(한국 시간) 다롄수오위완 축구 전용구장에서 펼쳐진2025 중국 슈퍼리그 20라운드 다롄 잉보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청두 룽청은 후반 33분 펠리페, 추가시간 8분 간차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다롄 잉보를 잡았다.

이로써 청두 룽청은 리그 3연승, 공식 경기 4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이어갔다. 현재 청두 룽청은 리그 20경기 13승 4무 3패(승점 43), 3위다. 선두 상하이 선화(승점 45), 2위 상하이 포트(승점 44)와 격차를 고려할 때 언제든 우승 도전이 가능한 위치다.

이제 서정원 감독과 청두 룽청은 치열한 순위 경쟁을 거듭하고 있는 리그를 잠시 내려놓고 시선을 아시아로 돌린다.

청두 룽청은 오는 12일 안방에서 태국 리그1 강호 방콕 유나이티드와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이는 청두 룽청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무대 최상위 대회 출전이다.

만일 청두 룽청이 방콕 유나이티드를 격파한다면ACLE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당연히 이 역시 최초의 기록이다.

당장 지난달까지만 해도 서정원 감독과 청두 룽청의 가파른 상승세를 예견한 이는 많지 않았다. 구단 안팎에서 다양한 잡음이 발발해 연일 서정원 감독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서정원 감독의 아내가 나서"손발을 자르고입을 막아 결국 알아서 나가겠다. 목숨만은 살려달라는 말을 듣고 싶은 건가"라며 분노를 표할 정도였다.

이후 작지않은 파장이 일었지만, 서정원 감독은 적어도 그라운드 안에서만큼은 흔들림 없는 프로의 모습으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축구보'에 따르면 서정원 감독은 다롄 잉보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팀의 연승에 기쁘지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라며 "모든 선수에게 이날의 행복은 오늘로 국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일부턴 새로운 경기를 준비해야 하고 홈 경기긴 하나 냉정한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소후 닷컴, 넷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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