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유나이티드가 최강자의 위용을 보였다.
- 인천은 24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025 26라운드 충북청주 FC와의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제르소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 지언학과 반데아벌트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중 인천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내준 패스를 박호민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인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SPORTALKOREA=청주] 황보동혁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최강자의 위용을 보였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025 26라운드 충북청주 FC와의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제르소의 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김길식 감독이 이끄는 충북청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강한-페드로-지언학이 스리톱을 형성했고, 윤석영-이지승-김선민-최강민이 미드필드진에 자리했다. 수비는 임준영-허승찬-반데아벌트가 삼각 편대를 꾸렸으며, 골문은 이승환이 지켰다.
원정팀 인천은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박승호와 박호민이 투톱을 이루었고, 백민규-정원진-이명주-제르소가 중원을 채웠다. 수비는 이주용-김건웅-김건희-김명순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민성준이 지켰다.

경기 초반은 인천이 주도했다. 충북청주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맞섰지만, 제르소의 돌파는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탈취한 제르소가 빠른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을 날렸고, 이승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충북청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역습을 전개하며 인천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지만, 민성준 골키퍼가 재빠르게 나와 위기를 차단했다.

선제골은 인천이 기록했다. 전반 18분 백민규의 슈팅을 이승환 골키퍼가 쳐냈으나, 침투해 있던 제르소를 수비진이 놓쳤고흘러나온 공을 제르소가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확실한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0분 충북청주 수비가 빌미를 제공했다. 지언학과 반데아벌트가 수비 지역에서 패스를 주고받던 중 인천의 압박에 공을 빼앗겼고혼전 상황에서 제르소가 내준 패스를 박호민이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인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충북청주는 전반 종료 직전까지 만회골을 노리고 몰아붙였으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충북청주는 전반 다소 부진했던 지언학을 대신해 서재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전반 막판에 이어 매섭게 몰아쳤다.
후반 8분 계속해서 밀어붙이던 충북청주의 압박이 통했다. 제르소의 패스를 끊어낸 이강한이 페드로에게 좋은 패스를 넘겨줬고, 우측 구석을 보고 낮고 강한 슛을 때렸지만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옆으로 빗나갔다.

그러나 인천은 강했다. 후반 10분 제르소가 우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들어오며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를 통해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3번째 골이자 자칫 넘어갈뻔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윤정환 감독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이상기, 무고사를 투입하며 더욱더 몰아치기 위한 전술 변화를 택했다. 이에 맞서 김길식 감독도 윤석영과 임준영을 대신해 공격적인 이창훈과 이승재를 투입하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충북청주는 후반 내내 높은 수비라인을 앞세워 인천을 강하게 압박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히 아쉬운 마무리를 보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는 못했다. 외려 득점은 인천에서 나왔다. 후반 43분에는 박승호가 쐐기골을 기록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충북청주는 홈팬들 앞에서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계속해서 인천을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인천은 4골차로 앞서고 있음에도 탄탄한 수비를 보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심판의 종료 휘슬이 불리며 경기는 인천의 4-0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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