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당시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 동아시아 11개 팀 가운데 10위에 위치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아시아 무대라는 건 저희에게 주어진 특권이기 때문에 리그와 병행하며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ACL 미디어데이] '12번째 ACL' 울산 김영권, "더 좋은 대진 추첨 바라면 도둑놈 심보"

스포탈코리아
2025-09-04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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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 당시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 동아시아 11개 팀 가운데 10위에 위치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아시아 무대라는 건 저희에게 주어진 특권이기 때문에 리그와 병행하며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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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신문로] 배웅기 기자= 울산 HD 김영권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대진 추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올 시즌 ACLE에 나서는 울산(신태용 감독·김영권), 강원FC(정경호 감독·이유현), FC서울(김기동 감독·김진수)과 ACL 투(ACLT)에 출전하는 포항스틸러스(박태하 감독·김인성)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당시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 동아시아 11개 팀 가운데 10위에 위치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미디어데이에 자리한 김영권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강원과 리그 우승 경쟁이 치열했던지라 ACLE에 집중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올 시즌은 어떻게 잘 헤쳐 나갈 건지 감독님, 선수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 팬분들께 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1 8위(28경기 9승 7무 12패·승점 34)에 머물러있는 만큼 온전히 ACLE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김영권은 "지금으로서는 ACLE보다 리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3년 동안 이러한 시행착오 없이 3연패를 한 만큼 선수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저 역시 어떻게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ACLE를 포기한다는 건 아니다. 아시아 무대라는 건 저희에게 주어진 특권이기 때문에 리그와 병행하며 잘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청두 룽청(중국·홈), 상하이 선화(중국·원정),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홈), 비셀 고베(일본·원정), 부리람 유나이티드 FC(태국·홈),FC 마치다 젤비아(일본·원정), 멜버른 시티(호주·홈), 상하이 하이강(중국·원정)을 차례로 상대한다. 김영권은 "청두전이 가장 기대된다. 개인적으로 서정원 감독님과 연이 있고 지금도 중국에서 정말 잘하고 계신다. 제자로서 감독님이 만드신 팀을 보고 싶고 얼마만큼 저력을 갖췄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이보다 좋은 대진 추첨을 바라면 도둑놈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힘들다는 원정은 다 피했고, 홈에서 경쟁력 있는 팀들과 맞붙는다. 선수들도 대진 추첨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유리한 추첨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 중요한 ACLE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영권은 열두 번째 ACL 무대 도전장(광저우 FC 7회·감바 오사카 1회·울산 4회)을 내민다. ACLE 경험을 통해 기대하는 게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티켓은 정해져 있지만 K리그 팀들이 한 번씩은 나가봤으면 좋겠다. 저도ACL을여덟 아홉 번 이상 경험했고, 한 리그에 머무는 것보다팀으로나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느꼈다. 선수 입장에서는 더좋은 리그로 진출할 수도 있고 국가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큰 대회"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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