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골리김승규가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 홍명보 감독 역시 후방 빌드업 등 공격의 시발점으로서 강점이 있는 김승규와 뛰어난 선방 능력을 필두로 수비진의 최후 보루로서 장점이 명확한 조현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SPORTALKOREA=천안] 박윤서 기자= '국가대표 골리'김승규가 11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1990년생 35세.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지만, 여전한 의욕으로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겨냥한 다부진 목표도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에 대표팀 선수단은 10일'한국 축구새 요람' 천안축구센터에 소집됐다. 이날 홍명보호는 소속팀 일정상 합류가 지연된 이강인, 황희찬, 양민혁 등과 대체 발탁된 배준호, 서민우 등 일부 선수들이 빠진 채 첫 담금질에 나섰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대표 선수 자격으로 김승규가 취재진 앞에 섰다.최근 대표팀 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포지션을 꼽자면 단연 최후방이다. 김승규가 기나긴 부상에서 복귀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함에 따라 조현우와 2파전 양상에 불이 붙었다.
김승규는 이번 소집에 관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물론 2경기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과정 역시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조현우와의 양강 구도를 묻자 "큰 부상이 있었다. 이후 대표팀에 다시 소집될 수 있을지조차 고민이 됐다. 복귀하고 경기를 치르다 보니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생각하고 최고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떤 선수가 출전할지 알 수 없지만,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김승규와 조현우의 경합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정반대 유형의 선수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후방 빌드업 등 공격의 시발점으로서 강점이 있는 김승규와 뛰어난 선방 능력을 필두로 수비진의 최후 보루로서 장점이 명확한 조현우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김승규는 "감독님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요구하는 부분이 다르다.골키퍼 포지션도 많이 바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뛰었을 때 최근까지울버햄튼에 계셨던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님과 훈련했다.빌드업뿐만 아니라 골키퍼가 수비 뒷공간을 커버하는 스위퍼적인 역할도 많이 요구하셨다. 물론 불안함도 있었지만,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팀에 맞춰서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승규는 눈앞으로 다가온 네 번째 월드컵 출전에 "어렸을 때 대표팀에 왔을 땐 다른 것보다 의욕이 앞섰다. 개인적인 욕심도 컸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목표도 있지만 팀으로서의 목표가 더욱 중요하다. 그동안 (2002년) 4강에 올랐던 것이 우리의 최고 성적인데 이번 월드컵에서 비슷한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스1,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