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지난 시즌 양민혁(포츠머스 FC)에 이어 또 한 번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 올 시즌 김천상무와 강원에서 활약한 이승원은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로 환산점수 66.87점을 기록했다.
- 강원은 최근 일곱 시즌 동안 무려 4명(김지현·양현준·양민혁·이승원)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SPORTALKOREA=연희로] 배웅기 기자= 강원FC가 지난 시즌 양민혁(포츠머스 FC)에 이어 또 한 번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는 이승원(강원)이 호명됐다. 올 시즌 김천상무와 강원에서 활약한 이승원은 감독 10표, 주장 6표, 미디어 90표로 환산점수 66.87점을 기록했다. 황도윤(FC서울·19.66점)과 채현우(FC안양·13.47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다.
이승원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 K리그 이달의 영 플레이어 상을 세 차례 수상하는가 하면 기량을 인정받아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홍명보호에도 발탁됐다. 김천의 호성적 역시 중심축 역할을 한 이승원 덕이 컸다.


시상식에 앞서 인터뷰에 임한 이승원은 "(전역 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편한 마음가짐으로 이번 시즌을 준비한 게 오히려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하는 등 생각지 못한 좋은 기회가 많이 찾아온 해였다. 소중한 경험을 하며 동기부여도 확실히 생겼다"고 밝혔다.
수상 후 소감을 묻는 자리에서는 "올 한 해 지도해 주신 정정용(김천) 감독님과 정경호(강원)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올 시즌을 준비하며 시상식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뤄져 정말 기쁘다. 이 자리에 서는 데 있어 가장 큰 힘이 돼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선수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원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견인하며 브론즈볼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개인상은 처음이다. 이승원은 "제게는 모두 소중한 선물 같은상이다. 항상 노력한 만큼 돌아온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천에서 함께한 이동경(울산 HD)이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중·고등·대학교 동기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가 K리그2 영플레이어상으로 호명됐다. 이승원은 "동경이 형과 시상식에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기억이 난다. 함께 자리할 수 있어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승호는 워낙 오래된 친구다. 대학 시절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프로 데뷔하고 U-22 마지막 해에같이 영플레이어상을받을 수 있어 기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웃었다.
강원은 최근 일곱 시즌 동안 무려 4명(김지현·양현준·양민혁·이승원)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중 양민혁과 양현준(셀틱 FC)은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승원은 "저 역시 유럽 진출과 국가대표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만 현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부리람 유나이티드 FC전)를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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