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 FC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시몬스가HSBC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 이어 이번 득점으로 시몬스는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골을 넣은 180번째 선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득점한 49번째 선수라는 새 이정표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 과연 그가 이번 경기를 토대로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진정한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사비 시몬스가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손흥민의 진정한 후계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토트넘은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렌트포드 FC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시몬스가HSBC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득점으로 시몬스는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골을 넣은 180번째 선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득점한 49번째 선수라는 새 이정표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 PL 15라운드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의 수훈은 단연 시몬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시몬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내내 날카로운 공격 전개로 브렌트포드 수비진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특히 시몬스는 전반 25분 오픈 찬스를 맞이한히샬리송에게 볼을 건네줘 선제골을 작렬하는데 기여했으며, 전반 43분엔수비 사이를 가볍게 돌파한 뒤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을 뽑아냈다.
이 밖에도 시몬스는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정확도 36/43 (84%), 전체 슈팅 4회,기회 창출 1회, 리커버리 7회 등의 수치를 쌓으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쳤고, 전체 최고 평점인 8.8을 부여받았다.

사실 이 경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몬스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특히 단 한 차례도 골을 넣지 못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특히 손흥민의 등번호 '7번'을 이어받은 선수라는 상징성 때문에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다만브렌트포드전 이후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시몬스는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PL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올린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모하메드 쿠두스(10월 4일 리즈 유나이티드 FC전·2-1 승), 루카스 베리발(9월 14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전·3-0 승)에 이어 나온 성과다.
'손흥민의 7번 후계자'라는 무게감 속에서 흔들렸던 시몬스. 과연 그가 이번 경기를 토대로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진정한 토트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SPN,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FC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