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버티고 있을 당신에게 2월 23일 발매된 이정효 감독의 자서전 정답은 있다의 첫 페이지에 적힌 글귀다.
- 기자는오프라인 스토어4곳을 방문한 끝에정답은 있다를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 언제나 팬들의 목소리에 열린 이정효 감독답게 본업을 마친 후 부업인 작가로 변신해 성심성의껏 답변 해 주었다.


[SPORTALKOREA=홍은동] 박윤서 기자= "이 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버티고 있을 당신에게"2월 23일 발매된 이정효 감독의 자서전 '정답은 있다'의 첫 페이지에 적힌 글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연초 전체 공지를 통해 "2월 25일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된다"고 안내했다.발매 예정일은 23일, 미디어데이는 25일. 이틀 남짓 주어진 짧은 기간.
기자는오프라인 스토어4곳을 방문한 끝에'정답은 있다'를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책의 인기 탓인지 앞서 3번은 연달아 실패했고, 결국 영업시간을 확인한 후 웨이팅까지 거쳐손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몇몇 K리그 팬과 마주했다. 기자의 짧은 생각으론 이해하기 어려운고견을 열심히 주워 담았다. 빗발치는 카메라 셔터와 마이크 소리가 가득했던 미디어데이가 한산해 질무렵 이정효 감독을 찾았다.
그리곤 팬들이 쥐여준질문 가운데 일부를 건넸다. 언제나 팬들의 목소리에 열린 이정효 감독답게 본업을 마친 후 부업인 작가로 변신해 성심성의껏 답변 해 주었다.
함께 대기 줄을 기다린 팬들에게 이번 인터뷰가 정답과 근접했길 바란다.
수원삼성 팬 분들께서 서점을 장악하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아주 바쁜 하루들을보내고 있다. 사람들이 거짓말이라고 하는데 개막전 시간을 헷갈렸을 정도다. 운전하고 오면서 스스로한테 화를 냈다. 언제쯤 시간에 쫓겨 살지 않을지. 정말 힘든 것 같다.
도와주시는 스태프분들 숫자가 늘었다. 그럼, 일이줄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 분야에 관해서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조금 더 넓은 범위에 일을 하려고 한다. 일을 조금 하려고 스태프분들을 많이 모신게 아니다. 숫자가 늘었고, 함께해야 하는 업무의 다양성이 생겼다. 많은 일을 주문하고 이끌어야하기에 업무 자체가 줄지는 않은 것 같다.
특히 코치 선생님들을 더 성장시키기 위해내 안에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다. 언젠간 나하고 감독으로 마주칠 사람들이다. 그날을 위해 조금 더 이분들께 다양한 정보를 주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께선 나중에 감독이 되어야만 한다. 나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쉽게 감독이 되게 만들어주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지금 내가 가진 정보를 다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책을 내기까진 상당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
현역 감독이고 미디어에 노출이 되다 보니고민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축구보다 더 많은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일반적인 삶을 사는 분들, 축구를 시작하는 어린 꿈나무들,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나 같은 이런 사람도 이렇게 해내고 있단 걸 보여주고 싶었다.
노력은 누구나 한다.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버티다 보면 그리고 그 힘이 세지면 못해낼 건 없다고 생각한다.버티는 사람만이 이겨낼 수 있고, 만들어낼 수 있고, 길을 열 수있다.
다른 한편으론 스스로의동기부여기도 했다. 책까지 냈는데, 못하면 얼마나 더 욕을 먹을지도 알고 있다. 나를 조금 더 벼랑 끝으로밀어붙이기로했다. 이제는 버티는 걸 넘어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만들고 싶었다.
내용 중 이정효의 철학도 추세에 맞춰 바뀌어야 한단이야기가 있다.

무엇이든 그때는 맞는데지금은 틀릴수 있고, 그 반대가 될수도 있다고 본다. 사람 이정효는 바뀌지 않는다. 일한단 사실 자체도같다. 그런데 더 큰 꿈을 꾸고 도약하기 위해선 시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그래서 일이 더 많아졌다.
감독을 그만두기 전에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목표가 있다. 6개월도 좋고, 1년도 좋다. 정말 소외된 동유럽이라도 진출해 조건 없이 부딪쳐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작가 이정효가 꼽은 눈여겨 볼 포인트는?
비축구인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있다. 많은 분께서 공감하면서 봐주셨으면 하는 포인트다. 꼭 축구인에관련된 이야기가 아니다. 삶 전반에 있어 다른 시각으로 보면 여러 가지가 보인다. 독자분들께서 그 대목은 시각 자체를 바꿔서 읽어보시면 괜찮을 것 같다.
'정답은 있다' 그러면 이정효는 정답을찾았나?


찾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다. 축구와 삶 모두에서 문제가 있다면 정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단정답을 찾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는지에 달려 있다.찾아서 선수들 그리고나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다. 만약 정답을 찾지 못하면 내가 또 그 사람들에게 정답을 찾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정답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누구에게나 환상적인 혹은 그렇게 기억될 순간이 있다"
판타지스타는 흔히 'Fantasy star'=Fantasy+star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본래 'Fantasista'=Fantasia+지시대명사 ista의 합성어다. 우리말론 '위대한 사람', '다재다능한 사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에선 주로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이들에 대한 찬사로 쓰인다. '박윤서의 판타지스타'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아 이들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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