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테베스, 에브라, 박지성이 훈훈한 재회를 통해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 매체에 따르면 이들 삼총사는 이번 주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끌어안은 채 기념사진을 남겼다.
- 특히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졌다는 점은 이들의 우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요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삼총사' 박지성,파트리스 에브라, 카를로스 테베스의 우정은 여전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테베스, 에브라, 박지성이 훈훈한 재회를 통해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 삼총사는 이번 주 아르헨티나에서 만나 환하게 웃으며 서로를 끌어안은 채 기념사진을 남겼다.

세 선수가 맨유에서 함께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박지성이 2005년 가장 먼저 합류했고, 2006년 에브라가 뒤를 이었다. 테베스는 2007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서 맨유로 임대 이적하며 두 선수와 한 팀이 됐다.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테베스가 2009년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하면서 단 2년 만에 동행을 마쳤다. 단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세 사람은 각별한 유대를 쌓았다.
특히 서로 다른 국적과 언어를 가졌다는 점은 이들의 우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요소다. 박지성은 과거 구단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언어가 완전히 통하지 않았음에도 서로 편안함을 느꼈기 때문에 가까워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에브라와 어떻게 친해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2007년 테베스가 합류한 뒤 셋이 더욱 친해졌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베스는 스페인어를 했고, 에브라도 스페인어가 가능했다. 나는 스페인어를 못했고, 당시 테베스는 영어를 못했지만, 에브라가 항상 통역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저녁 식사 자리나 호텔, 경기 전 워밍업 때도 늘 셋이 함께였다. 챔피언스리그 원정 비행기 안에서도, 잉글랜드 원정 경기를 위해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도 항상 같이 앉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은 누구나 함께 있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상대가 있다. 우리는 말이 완벽히 통하지 않아도 셋이 있을 때 유난히 편안했다"고 밝혔다.

에브라도 최근 팀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내가 테베스의 스페인어를 박지성에게 통역해줬다. 우리는 정말 많이 웃었고 강한 유대감을 쌓았다. 지금도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우리를 '좋은 놈, 나쁜 놈, 못생긴 놈'이라고 불렀다. 박지성이 '좋은 놈'이었고, 누군가가 '못생긴 놈'이었지만 그건 나는 아니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번 남미 일정에서 에브라와 박지성은 브라질로 이동해 맨유에서 풀백으로 활약했던 쌍둥이 형제 파비우 다 실바, 라파엘 다 실바와도 재회했다. 파비우는 두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브라질에 온 전설들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고 적었다.
사진=풋볼팬캐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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