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너모 FC와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 이 가운데 휴스턴의 벤 올슨 감독은 서부 콘퍼런스 최강자로 평가받는 LAFC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조합은 여전히위력적이고, 다비드 마르티네스 역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위상은 이제 적장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수준이다.
LAFC는 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서 휴스턴 다이너모 FC와 원정 맞대결을 치른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산투스 FC 출신 길레르미, 크루스 아술에서 활약한 마테우스 보구시 그리고 멕시코의레전드 헥토르 에레라를 복귀시키는 등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휴스턴은 개막전에서 길레르미의 멀티골을 앞세워 시카고 파이어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LAFC 역시 만만치 않다.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1, 2차전 합계 7-1로 완파했고, 정규리그 개막전에서는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제압하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휴스턴의 벤 올슨 감독은 서부 콘퍼런스 최강자로 평가받는 LAFC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휴스턴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Bayou City Soccer'에 따르면, 28일 기자회견에 나선 올슨 감독은 "LAFC를 상대로 어떤 방식으로 경기할지 비교적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의 LAFC는 아마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일 것이다. 지난 주말 그들이 이를 증명했다. 전환 속도와 공격진의 질은 MLS 역사에서도 손꼽힐 수준"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선수단은 이런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홈에서 승리를 이어가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올슨 감독은 LAFC의 가장 큰 강점으로 역습을 꼽았다.
그는 "그들은 낮은 라인에서 안정적으로 수비한 뒤 상대가 전진하도록 유도하고, 뒷공간을 공략하는 데 능하다. 세계적 수준의 공격 자원들이 전환 상황에서 치명적이다. 빌드업도 가능하고, 약점이 거의 없는 팀이다. 하지만 가장 위협적인 순간은 역시 전환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격할 때도 항상 '혹시'라는 가정 아래 대비해야 한다. 공격 시 수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수준의 팀을 상대할 때는 집중력이 핵심"이라며 대비책을 밝혔다.
실제로 올 시즌 LAFC의 공격력은 한층 날카로워졌다.

드니 부앙가와 손흥민의 조합은 여전히위력적이고, 다비드 마르티네스 역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교체 자원 나탄 오르다스까지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올슨 감독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손흥민은 이름값과 경기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다. 부앙가는 최근 몇 년간 MLS 최고의 공격수였다"고 평가한 그는, "하지만 나는 이번 시즌이 마르티네스의 해가 될 것이라고 본다. 그는 매우 빠르고, 골 감각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손흥민과 부앙가에게 쏠리는 시선을 활용해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이들을 막는 방법은 있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박스 수비, 슈팅 블로킹, 동료를 커버하는 장면들이 필요하다. 결국 팀 전체의 문제"라며 철저한 조직 수비를 강조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많은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좋은 일이다. 메시가 왔을 때와 마찬가지다. 휴스턴은 다양한 문화를 가진 도시다. 이런 선수들이 오는 것은 리그에 긍정적인 일이다"라며 웃은 뒤"손흥민은 경기력뿐 아니라 인성 면에서도 훌륭한 선수로 보인다. MLS의 훌륭한 홍보대사다. 이런 분위기가 홈 경기장에좋은 에너지를 만들 것이고우리는 그 팬들에게 우리 팀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처럼 손흥민은 이제 상대가 철저히 경계하는 동시에존중까지 보내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과연 휴스턴 원정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리며 그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해낼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MLS, Bayou City 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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