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FC는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레전드팀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수원의 견고한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최후방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이운재를 넘지 못하며 결국 한 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수원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상대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장핫피플] "나이 핑계 대고 싶지 않다"...50세 목전 둔 '702경기' 전설의 수비수 퍼디난드, 투혼 끝 0-1 패배에 '진한 아쉬움'

스포탈코리아
2026-04-20 오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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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OGFC는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레전드팀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 하지만 수원의 견고한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최후방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이운재를 넘지 못하며 결국 한 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수원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상대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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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수원] 김경태 기자= "현역 시절에도 햄스트링 등 온갖 부상을 달고 살았다. 이것이 축구선수의 삶이자 운명임을 알기에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 전설의 수비수리오 퍼디난드가 철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OGFC는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레전드팀과의 이벤트 매치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OGFC의 라인업은 축구 팬들의 향수를 강하게 자극했다. 과거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PL)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네마냐 마티치, 파트리스 에브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에드윈 반 데 사르 등이 총출동해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했다.

이에 맞서는 수원 역시 K리그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염기훈, 김두현, 이관우, 데니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균형은 이른 시간에 깨졌다. 전반 7분, 데니스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산토스가 순식간에 수비진을 허물고 골문 앞까지 파고들었다. 산토스는 각도가 다소 좁은 상황에서도 대담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반 데 사르 골키퍼가 몸을 날려 손을 뻗었지만 슈팅이 워낙 강력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OGFC는 만회골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 베르바토프를 필두로 대런 깁스, 하파엘-파비우 형제까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수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수원의 견고한 수비벽에 번번이 막히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최후방에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이운재를 넘지 못하며 결국 한 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퍼디난드는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의 경기는 현역 시절뿐만 아니라 은퇴한 이후에도 항상 어려웠고, 오늘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상대가 준비를 정말 잘했다.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수원은 승리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상대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퍼디난드는 수원의 탄탄한 조직력을 눈여겨봤다. 그는 "수원 팀이 합숙과 연습 경기를 하며 이번 매치를 준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만약 다음에 다시 수원 레전드들과 맞붙을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 역시 합숙 훈련과 친선 경기를 거치며 더욱 철저하게 준비해 오겠다"고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등 PL무대를 누비며 현역 통산 702경기를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를 휩쓸었던 '전설의 수비수' 퍼디난드. 어느덧 50을 바라보는 47세가 됐지만, 그에게 나이는 어떠한 핑곗거리도 되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경기를 소화하는 데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현역 시절에도 햄스트링 등 온갖 부상을 달고 살았다. 이것이 축구선수의 삶이자 운명임을 알기에 어떤 핑계도 대고 싶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금 라커룸에 가보면 동료들 모두 온몸에 얼음찜질을 하고 있을 정도로 혼신을 다해 뛰었다. 모두가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것에 만족한다"며 후회 없는 소회를 전했다.

사진=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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