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구설에 올랐던 로니 데일라 감독이 이번에는 여성 택시 기사에게성희롱까지저질렀다.
- 당시 데일라 감독은 늦은 밤까지 음주를 한 뒤 탑승한 택시에서 여성 기사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고 요금 지불마저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데일라 감독은 성명을 통해 혐의를 시인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지난달 술집에서 난동을 피워구설에 올랐던 로니 데일라 감독이 이번에는 여성 택시 기사에게성희롱까지저질렀다.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불명예스럽게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4일(한국시간) "데일라 감독이 텔아비브에서 여성 택시 기사를 성희롱한 혐의로 이스라엘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당시 데일라 감독은 늦은 밤까지 음주를 한 뒤 탑승한 택시에서 여성 기사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고 요금 지불마저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라 감독은 성명을 통해 혐의를 시인했다. 그는 "새벽에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면서도 "술을 너무 많이 마신 상태라 당시 상황이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는해명을 내놨다.
이어 "내 발언이 기사에게 불쾌감을 주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아울러 구단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나 스스로 정해둔 기준과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이를 교훈 삼아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이고 적절한 태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데일라 감독이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초에도 텔아비브의 한 술집에서 추가 주류 제공을 거부하는 직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강제로 퇴장당하는 등 잇따라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한때 데일라 감독은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떠오르는 명장으로 꼽혔다. 과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 FC 지휘봉(2014~2016)을 잡고 3회의 우승을 거머쥐며 지도력을 입증했고,2020년 뉴욕 시티 FC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2021년 동부 콘퍼런스 1위와 함께 구단 역사상 첫 MLS컵 우승을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2022년 6월 뉴욕 시티를 떠나 벨기에 무대(스탕다르 리에주, 클뤼프 브뤼허 KV)를 거친 그는 2024년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FC사령탑으로 등극하며다시 MLS로 복귀했다. 다만과거의 영광은 재현되지 않았다. 리그에서 5승 13무 16패(승점 28)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4위로 추락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이 활약 중인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맞대결(2025 MLS 33라운드)을 펼치기도 했는데, 당시 0-1로 뼈아픈 패배를 당하며 반등에 실패,결국 극심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안고 지난해 10월 경질됐다.
이후1월 이스라엘 명문 마카비 텔아비브 FC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부임 반년도 채 되지 않아 만취 기행과 성희롱 논란을 일으키며 물의를 빚었다. 결국 데일라 감독은 5일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씁쓸하게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예루살렘 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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