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리그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레전드 요시다 마야가 냉혹한 프로 세계의 인간관계에 대해 가감 없는 발언을 남겼다. 일본 매체 콜리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시다는 최근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트레저 인 토크에 출연해 직장 내 관계 회복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답했다. 특히 요시다는 팀 내 일체감에 대한 환상을 깨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예 말 안 섞는 경우 비일비재"...'日 전설' 요시다, 인간 관계 현실 고백 "굳이 서로 친하게 지낼 필요 없어"

스포탈코리아
2026-05-09 오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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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유럽 빅리그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레전드 요시다 마야가 냉혹한 프로 세계의 인간관계에 대해 가감 없는 발언을 남겼다.
  • 일본 매체 콜리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시다는 최근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트레저 인 토크에 출연해 직장 내 관계 회복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답했다.
  • 특히 요시다는 팀 내 일체감에 대한 환상을 깨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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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유럽 빅리그와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레전드' 요시다 마야가 냉혹한 프로 세계의 인간관계에 대해 가감 없는 발언을 남겼다.

일본 매체 '콜리'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시다는 최근 일본 라디오 프로그램 '트레저 인 토크'에 출연해 직장 내 관계 회복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답했다.

이날 방송에서 요시다는 "외국, 특히 유럽에서는 그런 충돌이 잦다. 실제 내가 뛰었던 팀에서도 나 자신이 충돌한 적도 있었고, 다른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일도 흔하게 일어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곳은 철저한 프로의 세계이기 때문에 충돌이 그 이후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눈치를 봐야 하는) 일본의 인간관계가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국가대표팀 같은 곳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팀 미팅을 열어 선수들끼리 대화로 해결하거나 훈련이 끝난 뒤 가볍게 악수하며 푸는 식의 문화는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요시다는 팀 내 '일체감'에 대한 환상을 깨는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극단적으로 말하자면,동료끼리 굳이 서로 친하게 지낼 필요는 없다. 밖에서는 흔히 '원팀'을 강조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클럽 내에서 이 선수와 저 선수가 사이가 안 좋아서 아예 말을 섞지 않는 일은 비일비재하다"고 꼬집었다.

계속해서 "나는 프로로서 비즈니스 관계상 각자 해야 할 일만 확실하게 해두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불화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며 "물론 팀 단위로 함께 무언가를 해나가는 것이니 관계가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것이 필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요시다의 조언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그가 아시아 수비수로서 세계 무대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산증인이기 때문.

2007년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0년 VVV 펜로(네덜란드)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이후 2012년 프리미어리그(PL) 사우스햄튼 FC에 입단해 무려 8년간 헌신하며 주축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일본인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세리에 A UC 삼프도리아(2020년), 분데스리가 FC 샬케 04(2022년)를 거치며 유럽 3대 빅리그를 모두 경험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년 여름에는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로 이적해 팀의 주장 완장을 찼고, 2024시즌 소속팀을 MLS컵 우승으로 이끌며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했다.

국가대표 커리어 역시 눈부시다. 2010년 A 매치에 데뷔한 요시다는 무려 126경기를 소화하며 일본의 캡틴으로 군림했다. 2011년 AFC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으며, 주장 완장을 찼던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일본의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수많은 경험을 축적했던 요시다는 오히려 팀 내 갈등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그는 "지금까지 몸담았던 팀들을 돌아볼 때 충돌이 없는 팀일수록 약팀인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종종 약팀들은 적당히 타협하고 유야무야 넘기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그것이 실점으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이에 요시다는 "강팀은 서로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느낀다. 따라서 충돌 자체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며 "이후의 관계 회복이나 사후 수습을 어떻게 하느냐가 리더로서의 자질을 시험받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요시다 마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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