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골문을 지킨 써드 골키퍼 김동화의 활약으로 전화위복을 맞았다.
-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기나긴 8연패 늪 탈출은 물론 10경기 만에 무실점을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려냈다.
- 기존 골키퍼들의 연이은 결장으로 갑작스러운 선발 출전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김동화는 강원전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SPORTALKOREA=광주]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8연패에 주전 골키퍼 김경민의 부상, 세컨드 골키퍼 노희동마저 사후 징계로 설상가상 위기를 맞았다. 갑자기 골문을 지킨 써드 골키퍼 김동화의 활약으로 전화위복을 맞았다.
광주는 지난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비록 승리하지 못했지만, 기나긴 8연패 늪 탈출은 물론 10경기 만에 무실점을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려냈다.
그 중심에는 김동화가 있었다. 기존 골키퍼들의 연이은 결장으로 갑작스러운 선발 출전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김동화는 강원전에서 자신의 실력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김동화는 전반 21분 강원 공격수 김건희의 페널티 킥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이어진 강원의 파생공세를 막아냈다. 또한, 안정된 빌드업으로 광주가 추구할 만들어가는 축구의 시작 역할까지 써드 골키퍼 활약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지만, 연패를 끊고 갈 수 있는 점에서 감사하다. 김병곤 골키퍼 코치님께서 경민이 형 부상을 대비해 준비하라 이야기 하셨다"라며 "1년 만에 경기를 뛰는 거라 긴장이 됐는데, 데뷔전 당시 너무 아쉽게 끝났다. 1년 동안 열심히 준비 하다 보니 그 보답이 오늘 나온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무승부 아쉬움에도 위기를 잘 넘긴 점에서 안도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페널티 킥 선방이다. 김동화가 방향 잡고 김건희의 페널티 킥을 막지 못했다면, 광주는 최근 경기와 같이 큰 점수 차 패배로 무너질 가능성이 컸다. 광주는 김동화의 활약에 힘입어 수비 집중력을 높여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동화는 "페널티 킥 차기 전에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김건희 선수가 그 앞에 계속 서 있었다. 원래 반대로 차는 성향이 있는데 꺾어서 찰 것 같아 몸을 날렸는데 운 좋게 걸렸다"라고 멋쩍어 했다.
그는 현재 광주에서 써드 골키퍼이며, 184cm/78kg로 골키퍼로서 체격이 크지 않다. 광주 유스인 금호고를 졸업 후 선문대 시절 각종 개인상을 휩쓸 정도로 대학 최고수준 골키퍼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그의 현재 위치와 작은 체구에 굴하지 않고, 1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동화는 "키가 크지 않음에도 순간 판단력이라는 장점을 극대화 시키려 하고 있다. 빌드업도 가지고 있어 더 보완하는 중이다"라며 자신의 장점을 더 살리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그는 다음 경기 상대인 FC서울을 기다렸다. 김동화는 지난 2025년 6월 13일 서울과 홈 경기에서 3실점으로 혹독한 데뷔전 신고식을 치렀다. 서울전 다시 출전하게 될 김동화에게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동화는 "지난해 데뷔전 상대가 서울이었다.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며 "경기를 뛸 때 마다 최대한 무실점 경기를 하는 게 큰 목표다. 앞으로 경기를 뛰면 좋겠지만, 광주가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에너지를 팀에 에너지를 넣어주고 싶다"라며 다짐했다.
사진=한재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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