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과 결별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전망이다.
-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그러나 그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과 결별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자유계약(FA)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전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것이 합의됐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와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봉 역시 합의됐다. 코나테는 사우디 프로리그로부터 매우 거액의 제안을 받았지만, 그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코나테는 2021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후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시기도 있었지만, 리버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으며 공식전 183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트로피도 적지 않게 들어 올렸다. 코나테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고, FA컵, 카라바오컵 2회,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도 함께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연봉을 두고 이견이 생기며 결국 리버풀과 결별하게 됐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높은 연봉을 앞세워 코나테를 유혹하면서 중동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센터백 보강이 절실한 레알이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회장) 선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코나테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된다. 사우디 측은 코나테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볼 의향이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적으로 코나테 영입을 진행하기로 이미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 팬들 입장에서는 또 한 번 핵심 수비수를 레알에 빼앗기게 된 셈이다. 차이는 있지만, 지난여름에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구단과 재계약을 거절한 뒤 FA로 레알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시스템이 배출한 대표적인 성골유스였다. 18세에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구단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성장했다.

그러나 그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배신자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적 직전까지도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던 만큼 팬들의 실망감은 컸고, 결국 리버풀 시내에 있던 그의 벽화에는 '쥐새끼', '배신자', '거짓말쟁이' 등의 낙서까지 새겨졌다.
이제 코나테마저 비슷한 전철을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리버풀 팬들은또 한 명의 주전 수비수가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은 채 레알유니폼을 입는 장면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사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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