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앤디 로버트슨에 이어 또 한 명의 수비수를 자유계약(FA)으로 품는 데 성공했다.
- 이어 경험 많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인 세네시는 AFC 본머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국제 이적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1일 우리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특히 이번 시즌 활약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수비 파트너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도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앤디 로버트슨에 이어 또 한 명의 수비수를 자유계약(FA)으로 품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르코스 세네시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경험 많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인 세네시는 AFC 본머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국제 이적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1일 우리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세네시도 입단 소감을 전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됐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감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첫 순간부터 구단은 왜 나를 원하는지, 그리고 내가 그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팀의 일부가 되길 얼마나 바라는지 보여줬다. 정말 흥분되는 일이고 빨리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클럽을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되돌려놓기 위해 노력하겠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세네시의 경험, 볼을 다루는 능력, 경쟁심은 우리 수비를 강화해줄 것이다. 동시에 포메이션 운용에도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점유 기반 팀에서 뛰는 데 익숙하고 경기를 매우 잘 읽는다. 또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성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의 멘털리티와 계속 발전하려는 의지도 정말 좋아한다. 그와 함께 일하고, 그가 팀에 큰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네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2022년 여름 페예노르트에서 AFC 본머스로 이적한 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공식전 128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기록했다.
185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그는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왼발 센터백이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인 유형은 아니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과 정확한 타이밍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돋보인다.

세네시의 활약 속에 본머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냈다.
특히 이번 시즌 활약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수비 파트너들이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도 경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함께 호흡을 맞췄던 딘 하위선은 레알 마드리드로, 일리야 자바르니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하지만 세네시는 여전히 본머스 수비진에서 안정감을 유지했다. 반대로 하위선과 자바르니가 이적 후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세네시의 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자유계약으로 풀린다는 소식에 여러 팀이 관심을 드러냈지만, 세네시는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토트넘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영입이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많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쓰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로버트슨에 이어 세네시까지 이적료 없이 품으면서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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