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이구단 여성팀 및 유소년팀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설리번은 구단 여성팀 및 아카데미 경기 출입 정지 징계에 대해 조용한 삶을 위해 받아들인 의미 없는 제한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 다만 제기된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최근 성추문에 휩싸인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설리번이구단 여성팀 및 유소년팀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설리번은 구단 여성팀 및 아카데미 경기 출입 정지 징계에 대해 '조용한 삶을 위해 받아들인 의미 없는 제한'이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최근 설리번은 과거 불거진 성추문 의혹으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사건은 지난 8일 영국 매체 'BBC'와 '타임스'가 합동 보도를 통해 설리번에게 성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의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8명은 1980년대 자신들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던 시절, 설리번이 성인 매체 '데일리 스포츠'와 '선데이 스포츠' 소유주라는 지위를 남용해 모델 경력 발전을 미끼로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며 경찰 당국도 조사에 착수했고,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설리번은 구단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며 웨스트햄 공동 회장 및 이사직에서 즉각 물러났다. 다만 제기된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며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설리번이 이미 2023년부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보호 조치 조사로 인해 구단 여성팀과 유소년팀 접근이 전면 차단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가중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성범죄 의혹에 따른 징계성 조치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으나, 설리번은 상호 합의에 따른 임시 제한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설리번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최근 언론에서 FA와의 합의를 징계성 '출입 금지'로 부정확하게 묘사하는 보도를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웨스트햄에 있던 16년 동안 아카데미나 여성팀 선수와 단둘이 만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따라서 1981년에 일어난 일에 관한 단일 익명 신고와 관련된 미해결 불만 사항을 FA가 해결할 때까지, 선수들을 만나지 않기로 FA와 임시로 협의해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불만 사항은 축구계에 몸담았던 내 시간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결코 일어난 적도 없는 일이다. 내 업무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의미 없는 제한으로 여겼다. 그래서 조용한 삶을 위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웨스트햄 구단 측은 "명확하고 강력한 보호 조치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독립적인 평가와 감사를 받는다. 업계 관행에 따라 개별 보호 조치 사안에 관해서는 논평하거나 세부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FA 역시 "진행 중인 사건을 포함해 개별 보호 조치 사안에 대해서는 논평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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