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중 미국의 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로 정상적인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 실제이란은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가 있을 경우 경기 전날에야 입국할 수 있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멕시코 티후아나의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 정치적 문제로 월드컵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한 이란 대표팀은 경기장 밖 악재까지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이란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중 미국의 입국 및 이동 제한 조치로 정상적인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대표팀의 아미르 갈레노에이 감독이 미국의 이동 제한과 비자 신청 거부로 인해 팀이 여전히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이란은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가 있을 경우 경기 전날에야 입국할 수 있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멕시코 티후아나의 베이스캠프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당장 조별리그 첫 경기뉴질랜드전에서도킥오프를 불과 10일 앞둔 지난 6일에서야입국 비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코치진과 지원 스태프, 축구협회 관계자들은 비자 신청이 거부됐다. 이 가운데는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뉴질랜드와 2-2 무승부를 만들어낸 이란은 22일 미국 LA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경기를 갖는다.
다만 벨기에 전 역시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에로사항이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갈레노에이 감독은 벨기에전을 앞두고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24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16시간도 되지 않았다. 그래서 훈련을 절반만 하고 떠나야 했다"며 "이런 제약이 우리를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란축구협회가 해당 제한 조치와 관련해 FIFA에 공식 항의서를 제출했다"며 "갈레노에이 감독 역시 다음 주 이집트전을 위해 시애틀로 이동할 때는 FIFA가 미국을 설득해 제한을 완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다른 월드컵 참가국 감독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다른 47명의 감독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누구도 답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축구를 하러 이곳에 왔지, 정치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우리의 불만은 그들이 우리를 대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른 감독들이 바쁘고 각자 팀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반응을 기대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다른 팀이 우리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을 봤다면, 나는 분명히 목소리를 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적 문제로 월드컵 무대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이한 이란 대표팀은 경기장 밖 악재까지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이란 대표팀이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