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앞둔 토마스 파티가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가나전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이 토마스 파티와 악수할지 여부를 선수 개인의 판단에 맡길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파티가 가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강간 및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앞둔 토마스 파티가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맞대결을 앞두고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경기 전 악수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가나전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이 토마스 파티와 악수할지 여부를 선수 개인의 판단에 맡길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월드컵을 비롯해 축구 경기가 시작되기 전선수들은 상대 선수와 악수를 나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파티가 가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심지어잉글랜드 대표팀에는 파티의 전 아스널 동료였던 데클란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도 포함돼 있다.

가디언은 "일부에게는 악수가 불편한 장면으로 보일 수 있다"며 "파티는 지난해 5건의 강간 혐의와 1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뒤, 내년 사우스워크 형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그는 2건의 강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파티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그의 변호인은 그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기회를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티는 가나의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파나마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캐나다 당국이 그의 입국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은 그에게 비자를 발급했고, 이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에는 출전이 가능하다.

중원의 핵심인 파티가 빠진 가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파나마를 상대로 이렇다할장면을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앙투안 세메뇨의 폭발적인 돌파에 이은 케일럽 이렌키의 마무리로 극적인 승점 3점을 따냈다.
가나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파티에 대해"사건이 정상적인 절차를 밟게 둬야 한다. 언젠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무죄추정원칙을 강조했다.
다만 파티의 캐나다 비자 거부 문제는 가나축구협회와 파티 본인에게도 책임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파티는 캐나다 입국 거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비자 신청서의 범죄 관련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한 사실이 드러났다.

불행중 다행으로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경기를 한 차례만 치른다. 파티는 미국에서 열리는 잉글랜드전과 크로아티아전에는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매체는"잉글랜드 선수들이 파티와의 악수를 거부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경기 전 악수를 특별한 의미가 없는 형식적인 절차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frican.folder,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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