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선발 기회를 줄 전망이다.
-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체코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며 오초아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22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전 등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멕시코 축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한국을 꺾고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설적인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에게 선발 기회를 줄 전망이다.
미국 매체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23일(한국시간) 'ESPN' 소속 존 서트클리프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멕시코는 이미 A조 1위를 확정했지만 체코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 중 하나를 선사할 수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체코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며 오초아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앞서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토너먼트 진출과 조 1위를 확정했다. 이에체코와의 최종전에서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점검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 중심에 오초아가 있다. 40세의 오초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과 함께 월드컵 역사에 남을 특별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전과 한국전에서는 라울 랑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어느덧 40세가 된 오초아는 과거 월드컵 무대에서 보여줬던 신들린 선방 능력과 비교하면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오초아는 2025/26시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키프로스 리그의 AEL 리마솔 소속으로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34실점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만약 멕시코가 한국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면 체코전에서도 오초아를 출전시키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국전 극적인 승리로 여유가 생기면서 아기레 감독은 자국의 레전드에게 영광스러운 무대를 마련해주려는 모양새다.
오초아는 월드컵을 상징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브라질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22 카타르 월드컵 폴란드전 등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멕시코 축구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오초아 역시 최근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며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 이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 자국 팬들 앞에서 영광스러운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캘리포니아 포스트는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체코전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를 떠나 AC 밀란에 합류한 그는 부상 여파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는 결장했고, 한국전에서는 10분가량 활약했으나 김민재에게 막히며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체코전에서 히메네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도 함께 점검하려는 모양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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