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였다. 한국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한다. 총 24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책임지겠다"던 홍명보 감독, 월드컵 끝나면 아시안컵은 어쩌나...내년 1월 개막인데, KFA는 회장 선출부터 새판 짜야 한다

스포탈코리아
2026-06-27 오후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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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였다.
  • 한국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한다.
  • 총 24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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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월드컵이 끝나도 한국 축구에 쉴 시간은 없다. 다음 시험대는 이미 정해져 있다. 내년 1월개막하는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2027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흐름을 보였다.

체코전 극적인 역전승으로 출발했지만 멕시코전 0-1 패배에 이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0-1로 무너졌다.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로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 유리했던 상황을 걷어찼다.

아직 32강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토너먼트에 오른다 해도 16강 이상을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최근 경기력, 경기 운영, 선수단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확신을 주지 못했다.

문제는 그 이후다. 홍명보감독은 남아공전 이후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라고 했지만,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한국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2027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준비해야 한다.

여기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협회 수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상황에서 새 회장 선출, 대표팀 운영 방향 재정립, 감독 체제 유지 여부, 선수단 세대교체 문제까지 한꺼번에 풀어야 한다.

아시안컵 준비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에 한국 축구는 대대적인 결정들을 내려야 한다.

아시안컵은 변명이 통하지 않는 무대다. 월드컵에서는 상대 전력, 조 편성, 대륙 간 격차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은 늘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럼에도 한국은 1960년 이후 단 한 번도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조 편성은 나쁘지 않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레바논-예멘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3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총 24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물론 원래 계획대로라면 홍 감독의 임기는 아시안컵까지다. 다만 이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려하면 홍명보 체제를 그대로 이어가야 하느냐는 의문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남아공전에서는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에서 주도권을 잃었고, 답답한 공격 전개 속에서도 뚜렷한 반전 카드를 찾지 못했다. 체코전 역전승의 기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월드컵 32강 진출 여부가 모든 질문을 덮어주지는 못한다. 설령 극적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오르더라도 지금의 흐름으로 아시안컵에서 호성적을 거두기는어려워 보인다. 반대로 32강 진출에 실패한다면 후폭풍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아시안컵은 냉정하게 한국 대표팀이 노릴 수 있는 최고의 트로피다. 손흥민을 필두로이강인, 김민재와 같은 핵심 자원이 건재할 때 우승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기장 밖 환경들은 온전히 도전하기는 힘든 환경처럼 보인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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