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무대에서 기적 같은 여정을 쓴 인구 52만에 불과한 소국 카보베르데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에서 왕좌를 괴롭힌 카보베르데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물이 날 것 같다" 천하의 즐라탄도 울컥! 인구 52만 소국의 기적…카보베르데, 패배에도 영웅 됐다

스포탈코리아
2026-07-05 오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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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월드컵 무대에서 기적 같은 여정을 쓴 인구 52만에 불과한 소국 카보베르데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일본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에서 왕좌를 괴롭힌 카보베르데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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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천하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마저 감동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기적 같은 여정을 쓴 인구 52만에 불과한 소국 카보베르데를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매체 '골닷컴'은 4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월드컵에서 왕좌를 괴롭힌 카보베르데를 칭찬했다"고 보도했다.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월드컵 첫 출전임에도 조별리그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며 파란을 일으켰고,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도 패하지 않았다.

결국 죽음의 조로 불린 조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였다. 모두가 아르헨티나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카보베르데는 달랐다.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거칠게 맞섰으며,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그 결과 카보베르데는 1-1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에서도 2-2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비록 연장 후반 추가시간 자책골로 2-3 패배를 당했지만, 카보베르데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아르헨티나를 몰아붙이며 월드컵 역사에 남을 명승부를 만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폭스스포츠'를 통해 "나는 그저 여기 서서 카보베르데를 칭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큰 꿈을 품은 작은 섬나라다. 그들은 거의 거인을 쓰러뜨릴 뻔했다. 그들은 영웅이다. 섬의 아이돌이자 스타가 됐다"며 "이 장면을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 이건 아르헨티나 이야기가 아니라 카보베르데 이야기다. 그래서 우리가 축구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런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카보베르데의 승리를 즐기자. 정말 훌륭한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장 높게 평가한 부분은 카보베르데의 태도였다. 카보베르데는보통의 언더독과 다르게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겁먹지 않았다. 뒤로 물러서기보다 전진했고, 버티기보다 싸웠다.

그는 "이게 중요한 점이다. 그들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정말 한 걸음 앞까지 갔다. 전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카보베르데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들이 귀국하면 레드카펫 위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다. 그들이 이뤄낸 일은 역사에 새겨질 것이다. 그들은 꿈을 실현했다. 그들은 영웅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카보베르데의 여정은 32강에서 멈췄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도전만으로도 이미 이번 대회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천하의 즐라탄마저 울컥하게 만든 작은 섬나라의 투혼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이야기 중 하나로 남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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