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진 한국 축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5일(한국시간) 감독을 향한 살해 예고가 보여준 한국 축구계의 혼란, 부활을 위한 3가지 플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현실을 짚었다. 이어 오랫동안 이어진 협회 운영의 불투명성,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학연과 파벌 인사, 육성 시스템의 정체 등이 쌓이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한국 축구, 떨어질 곳까지 떨어졌다" 日 매체 충격 진단…"손흥민 원맨팀, 후계자도 없다"

스포탈코리아
2026-07-06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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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매체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진 한국 축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5일(한국시간) 감독을 향한 살해 예고가 보여준 한국 축구계의 혼란, 부활을 위한 3가지 플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현실을 짚었다.
  • 이어 오랫동안 이어진 협회 운영의 불투명성,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학연과 파벌 인사, 육성 시스템의 정체 등이 쌓이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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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 매체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진 한국 축구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일본 매체 '풋볼 트라이브'는5일(한국시간) "감독을 향한 살해 예고가 보여준 한국 축구계의 혼란, 부활을 위한 3가지 플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축구의 현실을 짚었다.

매체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 귀국 당시 팬들의 거센 야유와 경찰의 삼엄한 경계 속에 홍명보 감독을 향한 살해 예고까지 나오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연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기대 이하의 결과에 대표팀 운영, 선수 기용, 감독 선임 과정 논란까지 겹치며 후폭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매체는 "한국 축구계는 지금 떨어질 곳까지 떨어진 상태다"라고 강하게 진단했다. 이어 "오랫동안 이어진 협회 운영의 불투명성,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학연과 파벌 인사, 육성 시스템의 정체 등이 쌓이며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손흥민 의존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매체는 "최근 한국은 손흥민의 원맨팀을 만들어 어떻게든 국제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손흥민도 7월 8일이면 34세가 되며 커리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후계자가 성장한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약 25년이 흘렀지만, 한국 축구가 여전히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매체는 "한국 팬들은 자국이 아시아 축구를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귀국한 감독을 향한 야유와 살해 예고라는 과도한 반응은 실력과 자존심의 격차가 만들어낸 왜곡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평가도 냉정했다. 홍명보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다시 한 번 월드컵 실패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처럼 외국인을 데려와도 성과를 내지 못했고, 홍명보감독의 두 번째 실패로 한국 축구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한국 축구가 부활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첫 번째는 대한축구협회 거버넌스의 완전한 투명화다. 감독 선임 과정과 협회 운영이 블랙박스처럼 이뤄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매체는 감독선임위원회를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형태로 상설화하고, 후보자 평가 기준과 회의록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의 전면 개혁이다. 매체는 U-23 대표팀의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를 예로 들며 연령별 대표팀 육성 실패가 한국 축구의 약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K리그 구단의 육성 투자 확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과학적 선발 시스템, 지방 거점 코치 파견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손흥민 같은 절대적 스타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 대표팀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A대표팀과 U-23 이하 대표팀이 정기적으로 합동 캠프를 진행하고, 전술을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멘탈 코치와 영양 전문가까지 상주시켜 선수들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매체는 "10년 뒤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수를 현재의 두 배 정도로 늘리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이를 통해 '일시적 붐'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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