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본 팬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최근 한국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는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이다. 또 다른 팬 역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맡고 싶어 하는 것 아니겠나.

"한몫 벌고 싶은 것 아니냐" '벤버지' 벤투 韓 사령탑 복귀설에 '日 일침'…16강 이끌었지만 최근 커리어는 '글쎄'

스포탈코리아
2026-07-08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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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본 팬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 최근 한국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는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이다.
  • 또 다른 팬 역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맡고 싶어 하는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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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자 일본 팬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최근 한국 축구계의 최대 관심사는 홍명보 전 감독의 후임이다. 한국은 지난달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탈락했고, 홍명보 전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를 두고 다양한 후보가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바로 벤투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벤투 전 감독이 협회 스태프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직 전력강화위원회가 공식 지원을 받거나 서류를 접수한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정식 안건으로 전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9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약 4년 4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단일 임기 기준 한국 축구대표팀 역대 최장수 외국인 감독으로 남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12년 만의 16강 무대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때문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벤투 감독의 복귀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옆나라 일본의 반응은 다소 냉소적이었다.

일본 매체 '더월드'는 8일"한국 선수들의 헌신에 감명을 받았다. 한국 대표팀에 다시 부임하나? 벤투 전 감독이 복귀 의욕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가 공유된 야후 재팬 댓글란에는 비판적인 반응이 적지 않았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댓글 중 하나는 "지금은 프리이고 클럽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면 대략적인 지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실패해도 자기 나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한몫 벌고 싶은 것 아니겠느냐"라며 벤투 전 감독의 복귀 의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대한축구협회에서 좋은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다시 맡고 싶어 하는 것 아니겠나. 지금 한국 대표팀 감독을 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높은 계약금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이런 상황에서 맡아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일이 없어도 한국 대표팀 감독만큼은 맡지 않는 것이 좋다. 분명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물론 긍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벤투 전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성과를 언급하며 "이름값만 보고 다른 감독을 찾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 "손흥민보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을 재정비하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냉정하게 보면 벤투 전 감독의 최근 커리어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대표팀을 떠난 뒤 2023년 7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팀을 맡지 않고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한국 시절 함께했던 코칭스태프 역시 사실상 흩어진 상황이다.

아직 벤투감독의 복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현재로서는 여러 후보 중 한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최근 커리어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만큼, 그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일본 팬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도 마냥 이상한 일은 아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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