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기록을 세운 호날두가 월드컵과 작별했다고 전했다.
- 포르투갈은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수많은 우승과 기록을 쌓아 올린 호날두지만, 끝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무대와 작별을 고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기록을 세운 호날두가 월드컵과 작별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은 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하며 탈락했다. 이 경기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끝났음을 인정했다.

FIFA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후 '스포르트TV' 를 통해 "괜찮다. 이런 방식으로 월드컵을 떠나게 돼 슬프다. 하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떳떳한 마음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축구 선수의 삶이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진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 사실 이번이 내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이제는 순간적인 감정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기 위해 가족과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이룬 성과도 돌아봤다. 그는 "나는 포르투갈을 위해 세 개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유로 우승 1회와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2회다. 크리스티아누 이전의 포르투갈은 어떤 타이틀도 따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떳떳한 마음으로 떠난다. 최선을 다했다. 내일은 새로운 날이고, 삶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호날두는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득점하며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FIFA에 따르면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27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으며, 출전 경기 수는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이로써 월드컵 무대에서만 20년을 보낸 호날두의 여정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비록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다음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세계 최고의 축구 축제에서 호날두를 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된 셈이다.
다만 월드컵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수많은 우승과 기록을 쌓아 올린 호날두지만, 끝내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스페인전 직후 "41세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너먼트 무대에서 또 한 번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기 위해 뛰었다. 그러나 자신의 커리어를 수없이 정의했던 득점도, 구세주 같은 장면도 만들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며 "이 패배로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8패를 기록, 매튜 레키, 손흥민, 안토니오 카르바할, 홍명보와 함께 월드컵 역사상 최다 패배 공동 1위에 올랐다"고 조명했다.
물론 이 기록은 누구보다 오랜 기간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했기에 나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랫동안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경쟁해 온 호날두의 커리어를 고려하면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결말이다.
사진=asportstv.pk,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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