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차가 이제는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벌어진 모습이다.
-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 세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6년 이후 단일 월드컵에서 30세 이상 선수가 기록한 최다 드리블 성공 기록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격차가 이제는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벌어진 모습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총 25차례 드리블에 성공했다. 세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6년 이후 단일 월드컵에서 30세 이상 선수가 기록한 최다 드리블 성공 기록이다.

지난달 39번째 생일을 맞은 메시는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단순히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메시는 이번 대회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끌며 대회 내내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트리뷰나는 "메시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의성과 놀라운 꾸준함을 결합해 대회 내내 아르헨티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터 마이애미의 스타 메시는 다시 한번 자신이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이유를 보여줬다"며 "축구계 최대 무대에서 또 하나의 독특한 기록을 세웠다"고 극찬했다.

메시의 활약은 영원한 라이벌 호날두와 비교하면 더욱 돋보인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총 4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드리블 성공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한 차례가 전부였다.
메시의 드리블 성공 25회와 비교하면 무려 25배 차이다. 물론 현재 41세인 호날두는 과거처럼 직접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역할보다는 최전방에서 득점을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영향력과 결과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스페인과의 16강에서 0-1로 패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쳤다. 반면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 기록에서도 차이는 컸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8골 4도움을 올렸다. 39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매 경기 아르헨티나의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 역할을 해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도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호날두가 16강에서 대회를 마친 것과 달리 메시는 결승까지 생존하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무대 중심에 서 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스페인과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메시가 결승에서도 나이를 잊은 돌파와 결정력을 선보이며 아르헨티나를 2회 연속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theScore,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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