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옌스 카스트로프가 부족했던출전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에서 겪은 특별한 불만을 털어놨다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안고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온 가족이 한 달 휴가 냈는데" '韓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홍명보호에 쌓인 불만 토로…"대회 과정 만족스럽지 않아"

스포탈코리아
2026-07-24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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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옌스 카스트로프가 부족했던출전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에서 겪은 특별한 불만을 털어놨다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 월드컵 출전의 꿈을 안고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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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한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하며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은 옌스 카스트로프가 부족했던출전 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에서 겪은 특별한 불만을 털어놨다"며 그의 인터뷰를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평생 기억할 일이 될 것"이라면서도 "경기 측면에서는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나 역시 대회가 진행된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스트로프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아쉬움을 드러낼 만했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안고 한국 대표팀을 선택했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제대로 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카스트로프에게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2023년이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유망주다.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카스트로프의 합류 가능성이 처음 논의됐다. 이후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대한축구협회는 꾸준히 카스트로프 측과 대화를 이어갔다.

독일 2부리그 FC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하던 카스트로프는 2025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같은 해 홍명보 감독에게 한국 대표팀에서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태극마크를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이에 화답했다. 그는 같은 해 9월 A매치 명단에 카스트로프를 포함했고, 카스트로프는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한국의 2-0 승리를 함께하며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카스트로프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승선했다. 소속팀에서 윙백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스리백을 활용하는 홍명보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야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생애 첫 월드컵에서 카스트로프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5분이었다. 선발 출전은 한 차례도 없었고, 한국이 남아공에 0-1로 패하면서 그의 첫 월드컵 역시 그대로 막을 내렸다.

카스트로프는 특정 인물이나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회가 진행된 과정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는 발언과 함께 자신이 남아공전에만 출전한 사실이 언급되면서 제한적인 출전 기회에 대한 불만과 아쉬움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숙소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 가족도 경기 후 이틀 동안만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온 가족이 현지까지 따라와 한 달 동안 휴가를 냈는데, 나는 경기에 출전하지도 못했고 가족도 만날 수 없었다"며 "다른 팀들은 더 좋은 지역에 머물렀고, 가족을 만나는 데 있어서도 더 나은 여건을 제공받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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