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꺾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위고 브로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남아공은 브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브로스 감독은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점을 사임의이유로 들었다.

[오피셜] "홍명보호보다 우리가 전술적으로 나았어" 한국 월드컵 탈락 안긴 남아공 브로스 감독,전격 사임 "가족·외로움 때문"

스포탈코리아
2026-08-02 오후 09:00
82
뉴스 요약
  • 한국을 꺾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위고 브로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 남아공은 브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 한편 브로스 감독은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점을 사임의이유로 들었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한국을 꺾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위고 브로스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남아공축구협회(SAFA)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로스 감독이 남아공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브로스 감독은 2021년 5월 남아공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남아공을 3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남아공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남아공은 브로스 감독의 지휘 아래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남아공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패했지만, 체코와 무승부를 거두며 희망을 이어갔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한국과의 최종전에서는 타펠로 마세코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남아공은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며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브로스 감독은 한국전 승리 후 "전술적으로 오늘 우리가 한국보다 조금 더 나았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자랑스럽게 평가하기도 했다.

남아공은 32강에서 캐나다에 0-1로 석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비록 더 높은 곳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브로스 감독이 이끈 남아공의 경기력과 성과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한편 브로스 감독은 가족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점을 사임의이유로 들었다.그는 "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있었고 남아공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낸 것이 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벨기에 대표팀 선수로 1986년 월드컵에 출전한 지 40년 만에 감독으로 다시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모든 과정이 하나의 원처럼 완성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로스 감독은 "따라서 남아공 대표팀 감독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처음 감독직을 맡았을 때부터 비판이 거셌지만,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는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여러 특별한 순간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이제는 평생의 친구가 됐다"며 "38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이처럼 큰 존중과 감사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어필드 인기 TOP 10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