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의 이탈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 앞서 영국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황희찬이 올여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한바 있다.
- 한때 팀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황희찬은 현재 지독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황희찬이 끝내 1군 무대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울버햄튼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은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지역지 '익스프레스 앤드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새 시즌 선수단 구상에 대해 언급하던 중 놀라운 발언을 남겼다.

그는 사샤 칼라이지치, 키자나 후버, 엔소 곤살레스와 함께 황희찬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은 현재 1군에서 제외돼 U-21팀과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선수가 있고, 효율적으로 훈련 세션을 관리해야만 한다. 일부 선수들을 훈련장 주변만 맴돌게 방치하는 것은 나로서도 피하고 싶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새 시즌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을 1군 훈련에서배제해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도로, 사실상 황희찬이 팀 내에서입지를 잃었음을 입증하는발언이었다.
황희찬의 이탈은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앞서 영국 유력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12일황희찬이 올여름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한바 있다. 그런데 이적설이 제기된 지 불과 이틀 만에 감독의 입에서 직접 1군 훈련 제외 소식까지 전해진 것이다.

한때 팀의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했던 황희찬은 현재 지독한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그는 2023/24시즌 31경기출전해 13골 3도움을 터뜨리며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구단과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으며 승승장구했다.
영광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이후 급격한 컨디션 저하와 고질적인 부상이 겹치면서 2024/25시즌 단 2골 1도움에 머무는 등고배를 마셨다. 설상가상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의 극심한 부진이라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팀 전체가 흔들리는 총체적 난국 속에서 황희찬은3골 4도움에 그쳤고,울버햄튼 역시 3승 11무 24패(승점 20)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PL 최하위(20위)로 강등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팀이 잉글리시풋볼리그(EFL)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추락함에 따라 중계권료 등 막대한 구단 수익 감소가 현실화됐고,기존 선수단의 대거 이탈이 불가피해졌다. 이러한 흐름 속 1군 전력에서 밀려난 데다 고액 주급자에 속하는 황희찬 역시 팀을 떠나야만 하는상황에 놓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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