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식타스가 올여름 살라 영입을 실제로 검토했지만 감독의 거절로 영입이 무산된 사실이 밝혀졌다.
-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세르달 아달리 베식타스 회장이 살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선수 측의 요구 조건도 구단의 원칙과 맞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살라와 에이전트 측이 요구한 조건 역시 구단의 원칙과 맞지 않았고, 이적시장 초반 세웠던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오현규(베식타스)가 월드클래스 윙어 모하메드 살라(트라브존스포르)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었다. 베식타스가 올여름 살라 영입을 실제로 검토했지만 감독의 거절로 영입이 무산된 사실이 밝혀졌다.
축구 전문 매체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세르달 아달리 베식타스 회장이 살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선수 측의 요구 조건도 구단의 원칙과 맞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아달리 회장은 "살라 영입 제안이 들어왔을 당시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살라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살라와 에이전트 측이 요구한 조건 역시 구단의 원칙과 맞지 않았고, 이적시장 초반 세웠던 계획에도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결국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에서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오현규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살라는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뒤 공식전 442경기에서 257골 122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총 9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만약 살라의 베식타스행이 성사됐다면 최전방에 서는 오현규가 그의 지원을 받는 장면도 기대할 수 있었다. 살라는 측면에서 직접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물론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능력까지 갖춘 만큼 오현규에게는 선수 생활을 통틀어 손꼽힐 만한 공격 파트너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베식타스의 최종 선택은 살라가 아닌 두산 블라호비치였다. 아달리 회장은 살라를 영입했다면 블라호비치 영입은 사실상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살라를 데려왔다면 감독이 원했던 블라호비치를 영입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독이 원한 선수를 데려올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결국 오현규와 살라가 호흡을 맞추는그림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오현규에게 역대급 파트너가 될 수도 있었던 살라 대신 이탈리아노 감독이 직접 원했던 블라호비치가 합류하면서 오히려 최전방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제 오현규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블라호비치와 경쟁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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