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데다 팀의 리그 무패 행진까지 마감됐지만, 현지에서는 손흥민 개인의 경기력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 LAFC는 경기 내내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앞선 리그 4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총 4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잡았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데다 팀의 리그 무패 행진까지 마감됐지만, 현지에서는 손흥민 개인의 경기력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LAF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20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LAFC는 경기 내내 샌디에이고를 몰아붙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42분 치명적인 악재가 발생했다. 샌디에이고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라이언 포르테우스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데르스 드레이어는 위고 요리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샌디에이고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후 LAFC는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그대로 패했다.
LAFC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과였다. 리그스컵 탈락 이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이어오던 리그 무패 행진마저 막을 내렸다.

특히 주포 손흥민의 침묵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앞선 리그 4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총 4차례 슈팅을 시도하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까지 잡았지만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단순히 손흥민의 결정력 문제로 보지 않았다. LAFC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현지 팟캐스트 '해피 풋 새드 풋'은 경기 후 손흥민이 놓친 결정적인 기회를 언급하며 "처음에는 쏘니가 실수한 줄 알았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니 상대 선수가 빈 골문 앞에서 쏘니를 막기 위해 믿기 어려울 정도의 태클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쏘니도 정말 많이 뛰었다. 생각했던 것만큼 지쳐 보이지 않았다. 3일 전에도 90분 풀타임을 뛰었고 오늘도 다시 90분을 소화했다"고 손흥민의 활동량을 높게 평가했다.

한 패널은 LAFC가 상대의 압박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면서 지나치게 직선적인 공격에 의존했다고 지적하며 "그런 상황에서는 쏘니가 크게 도와줄 수 없다. 그는 직선적인 롱볼을 따내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미드필더들이라인 사이나 뒷공간에서 공을 받아주지 못하면 쏘니는 공격 지역에들어가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런데 LAFC는 그 지점까지도 거의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손흥민의 폼에 대해선 "시즌 초반에는 약간의 기복이 있었고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끝까지 굉장히 배고픈 모습이었고 완전히 집중한 채 뛰었다. 그래서 나는 손흥민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날 손흥민의 무득점을 단순한 부진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현지의 시선이다.
결국 손흥민이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득점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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