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천안시티FC의 수문장 박주원이 홈팬들 앞에서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천안시티는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박주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고)태원이를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수비진에 포진해 있다 보니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 소통이 경기장에서 효율적으로 잘 나오고 있고, 후배들도 거기에 맞춰 잘 따라주면서 수비가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장핫피플] "아내 덕분에 포기할 수 없었어" 긴 재활 견딘 천안 박주원, 홈 복귀전서 선방쇼…"이제 승리로 보답하겠다"

스포탈코리아
2026-08-23 오후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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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오랜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천안시티FC의 수문장 박주원이 홈팬들 앞에서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 천안시티는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 박주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고)태원이를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수비진에 포진해 있다 보니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 소통이 경기장에서 효율적으로 잘 나오고 있고, 후배들도 거기에 맞춰 잘 따라주면서 수비가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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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천안] 황보동혁 기자= 오랜 재활 끝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천안시티FC의 수문장 박주원이 홈팬들 앞에서도 건재함을 증명했다.

천안시티는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23라운드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박주원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김포 원정에서 복귀전을 치렀던박주원은 이날 홈팬들 앞에서 복귀 후 처음으로 경기를 치렀다.무려 4개의 선방을기록하며 수원삼성의 공세를 막아냈다.

비록 루이스의 완벽한 프리킥은 막아내지 못했지만 천안시티가 수원삼성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칠수 있었던 것은 박주원의 안정감 덕분이기도 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박주원은 "개인적으로는 준비한 만큼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만 팀적으로 결과가 아쉬웠다"며 "그래도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던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복귀 이후 천안의 수비가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에는 자신의 공을 내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진 전체의 소통을 강조했다.

박주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뭔가를 한다기보다는 (고)태원이를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수비진에 포진해 있다 보니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며 "그 소통이 경기장에서 효율적으로 잘 나오고 있고, 후배들도 거기에 맞춰 잘 따라주면서 수비가 안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주원에게 이번 복귀는 더욱 특별했다. 지난해 6월 우측 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뒤 1년 넘게 그라운드를 떠나 있어야 했다. 특히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긴 시간재활에 들어가야 했던 만큼 선수 생활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도 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아무래도 늦은 나이에 큰 부상을 당하다 보니 초조함도 분명히 있었다.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도 부상 회복이 생각보다 더뎠다"고 돌아봤다.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도록 옆을 지켜준 사람은 아내였다. 박주원은 지난해 12월아내와 결혼을 했다. 이에 대해 박주원은"결혼을 하고 가장이 됐고, 와이프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힘이 돼주니까 저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잘 준비해서 다시 복귀전을 치를 수 있게 돼 와이프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도 "연애와 결혼은 또 다른 것 같다. 결혼을 하고 나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것에 임하게 됐다"며 "더 신중해졌고 그런 부분에서는 좋은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실 박주원은 지금보다 이른 시점부터 경기 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는 무리한 복귀보다 완벽한 회복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기다림은 박주원에게 도움이 됐다.

박주원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주변에서 객관적으로 봐주는 것은 확실히 다르더라. 처음에는 저 스스로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 몸이 훨씬 좋아졌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경기에 나선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치님께서 신중하게 기다려주신 덕분에 더 안전하게,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주원은 "기다려주신 만큼 저도 잘 준비해서 복귀전을 치렀고 홈 복귀전까지 치렀다"며 "앞으로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수원삼성 팬분들이 워낙 많았지만 반대로 우리 팬분들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응원의 힘을 보내주신다면 저도 거기에 꼭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천안시티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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