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복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 이탈리아 매체 투토캄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A 승격팀 몬차가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알리는 꾸준히 현역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한때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델레 알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복귀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캄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세리에A 승격팀 몬차가 알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몬차는 알리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알리는 몬차에서 세리에A 재도전에 나서는 동시에 이탈리아에서 끝내지 못한 도전을 이어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한때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자원이다. MK 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토트넘에서 공식전 269경기에 출전해 67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37경기 3골을 남겼다.

특히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 플레이어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 가운데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정점은 2016/17시즌이었다. 알리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후 알리의 커리어는 급격하게 추락했다. 부상과 개인적인 문제 등이 겹치며 경기력이 떨어졌고, 결국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뒤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베식타스 임대까지 경험했지만 과거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손을 내민 인물은 코모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감독이었다. 알리는 2025년 1월 코모와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추가 12개월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약 2년 동안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던 알리에게 다시 주어진 기회였다.
그러나 복귀전부터 악몽이 펼쳐졌다. 알리는 지난해 3월 AC밀란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투입되며 약 2년 만에 공식 경기에 복귀했지만, 투입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아 퇴장당했다.
결국 해당 경기가 알리가 코모에서 치른 처음이자 마지막 공식 경기가 됐다. 이후 코모와 결별한 알리는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알리는 꾸준히 현역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과 잉글랜드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최근에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훈련하며 잉글랜드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장 밖에서는 또 다른 논란까지 불거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2월 "알리가 런던의 한 카지노에서 새벽 시간대 포커 게임에 참여해 며칠 사이 약 15만 파운드(약 2억 8,500만 원)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불렸던 선수의 현재 모습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추락이다. 이런 가운데 몬차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된다면 알리는 코모에서 이루지 못한 세리에A 재기를 다시 한번 노릴 수 있다.
사진= 스포츠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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