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의 기대주 김민수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이어 20세의 대한민국 윙어 김민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이 영입한 12번째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 아직 20세에 불과한 김민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레인저스가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국 축구의 기대주 김민수가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레인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로나에서 김민수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국제 이적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0세의 대한민국 윙어 김민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이 영입한 12번째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단은 김민수에게등번호 10번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무대에서 성장한 김민수는 메르칸틸과 CF 담 유소년팀을 거쳐 2022년 지로나에 입단했다. 같은 해 지로나 B팀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2024년에는 1군 무대까지 올라섰다.

2024년 10월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으며, 한 달 뒤에는 PSV 에인트호번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출전하는 등 구단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25/26시즌에는 FC 안도라로 임대를 떠나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확보하며 실전 경험까지 쌓은 뒤 이번 여름 레인저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레인저스가 김민수 영입에 투자한 금액이다. 다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김민수의 바이아웃 금액인 85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지불했다.

구단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액수다. 레인저스가 지금까지 지불한 최고 금액은 지난 2000년 첼시에서 노르웨이 공격수 토레 안드레 플로를 데려오면서 기록한 1,200만 파운드(약 224억 원)다.
김민수의 850만 파운드는 이에 이은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아직 20세에 불과한 김민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레인저스가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민수 역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레인저스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훌륭한 팬들을 보유한 빅클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일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우리가 마주하게 될 모든 대회에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기대가 크다. 나에게는 승자의 정신이 있다고 믿는다.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정면으로 맞서겠다. 구단이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을 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데릭 매키니스 레인저스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김민수를 레인저스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 이번 이적시장 내내 공격진의 선택지를 강화하는 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수는 뛰어난 기술과 에너지, 성장하려는 강한 의지를 갖춘 재능 있는 젊은 선수다. 선수단에 또 다른 흥미로운 요소를 더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사진= 레인저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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