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인터 마이애미가 결국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 인터 마이애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티안 알베르토 킬리 곤살레스가 새로운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큰 문제가 드러나면서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인터 마이애미가 결국 정식 사령탑을 선임했다. 다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 역시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우려가 남는다.
인터 마이애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크리스티안 알베르토 '킬리' 곤살레스가 새로운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곤살레스는 관련 취업 허가를 받는 대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합류할 때까지 기예르모 오요스가 임시로 팀을 계속 지휘한다"고 설명했다.

곤살레스의 어깨는 상당히 무겁다.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부진의 시작은 리그스컵이었다. 몬테레이에 1-2로 역전패한 데 이어 클루브 레온에도 2-3으로 무릎을 꿇으며 대회를 일찍 마감했다.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돌아온 뒤에도 반전은 없었다. 내슈빌 원정에서 무려 4골을 허용하며 1-4로 완패했고,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2-2로 비긴 뒤 안방에서 열린 토론토 FC전에서도 1-2로 패했다.
최근 공식전 5경기 성적은 1무 4패. 7골을 넣는 동안 무려 13골을 내줬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더 큰 문제가 드러나면서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메시도 팀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토론토전 후반 37분 만회골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MLS 14번째 골을 기록했지만 이미 두 골을 허용한 뒤였다. 결국 인터 마이애미는 홈에서도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소방수 역할을 맡게 된 인물이 곤살레스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현역 시절 발렌시아와 인터 밀란 등에서 활약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2020년 친정팀 로사리오 센트랄에서 처음으로 1군 감독직을 맡았다.
로사리오 센트랄에서는 68경기를 지휘해 25승 14무 29패를 기록했다. 2021년에는 팀을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수다메리카나 8강까지 이끌기도 했다.
이후 우니온 산타페 지휘봉을 잡아 77경기에서 25승 25무 27패를 거뒀다. 압도적인 승률은 아니었지만 분명한 성과도 있었다. 부임 첫해 강등 위기에 놓였던 팀의 잔류를 이끌었고, 2024년에는 코파 수다메리카나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문제는최근 성적이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리그 디펜딩 챔피언 플라텐세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14경기에서 단 2승에 그쳤고 5무 7패를 기록했다.
결국 인데펜디엔테에 0-3으로 완패한 뒤 지난해 10월 팀을 떠났다. 부임 약 4개월 만이었다. 곤살레스 역시 당시 "결과가 우리가 원했던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나를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인정했다.
곤살레스가 지금까지 로사리오 센트랄, 우니온, 플라텐세에서 기록한 1군 감독 통산 성적은 159경기 52승 44무 63패다. 단순 승률로 환산하면 약 32.7%다.
물론 승률만으로 감독의 역량을 단정할 수는 없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우니온을 잔류시키고 이후 대륙 컵대회 진출권까지 따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인터 마이애미 역시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그 과정에서 13실점이나 허용했다. 부임과 동시에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곤살레스에게 상당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로드리고 데 폴, 카세미루 등 화려한 선수단을 보유한 인터 마이애미가 곤살레스 체제에서 부진을 끊고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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