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모레노 감독1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위기에 빠진 대표팀의 소방수로 나선 만큼 모레노 감독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모레노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지켜봐 왔고 존중해 온 만큼, 이제는 내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결과를 섣불리 약속하지는 않겠다.

"내 임무, 韓축구 위해 헌신" 비장 출사표!...대한민국 대표팀 임시 사령탑 모레노, "그라운드 위에서 증명하겠다" 각오

스포탈코리아
2026-09-04 오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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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앞서모레노 감독1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 위기에 빠진 대표팀의 소방수로 나선 만큼 모레노 감독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 모레노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지켜봐 왔고 존중해 온 만큼, 이제는 내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결과를 섣불리 약속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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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제는 내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모레노 감독은 자신의 홈페이지를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짧은 사령탑 부임 소감을 전했다.

앞서모레노 감독1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그는공개 채용에 지원했고,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거친 끝에 최종 발탁됐다.

이로써 모레노 감독은한국 A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스페인 국적 지도자이자 '공채 1호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1977년생인 모레노 감독은 지도자로서 비교적 젊은 나이지만,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자랑한다. 어린 나이부터 지도자 수업을 받으며 전술 연구에 몰두했던 그는루이스 엔리케 사단에 합류 해 수석 코치로 활동하며 AS 로마,RC 셀타 데 비고를 거쳤다.

특히FC 바르셀로나에서트레블을 일궈내며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2019년에는 엔리케 감독의 뒤를 이어정식 사령탑으로 올라 유로 2020 본선 진출을 지휘하는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다만 이후 클럽 사령탑으로서의 행보는 아쉬움을 남겼다. AS 모나코와 그라나다 CF에선 뚜렷한 성적을내지 못했고, 최근 지휘봉을 잡았던 러시아 PFC 소치에서는 부임 첫해 강등된 뒤 이듬해 곧장 재승격을 이뤄냈으나,지난 시즌개막 후 극심한 부진에 빠진 끝에 결국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때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촉망받던 전술가였으나 최근 몇 년간 굴곡진 커리어를 이어온 만큼, 이번 한국행은 모레노 감독 개인에게도 지도자 커리어의 중대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현재 대표팀이 마주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 직전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대표팀은'황금세대'라는 찬사를 받으며 야심 차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으나, A조 조별리그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며 허무하게 짐을 쌌다. 기대가 컸던 만큼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고, 대표팀을 향한 여론 역시 싸늘하게 얼어붙은 상태다.

위기에 빠진 대표팀의 소방수로 나선 만큼 모레노 감독의 어깨도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 역시 이러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지켜봐 왔고 존중해 온 만큼, 이제는 내 임무는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결과를 섣불리 약속하지는 않겠다. 대신 끊임없는 노력과 진정성, 상호 존중을 약속한다. 우리가 증명해야 할 모든 것은 오직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주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모레노 감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총 6차례의 A매치 친선경기(9월 에콰도르·우루과이전, 10월 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전, 11월 2연전) 동안 임시로 팀을 이끈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정식 사령탑 승격'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체제로 치르는 6경기에서 전술적 색채와 리더십을 입증해 협회와 여론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낼 경우, 다가오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맡길 수 있는 연장 조항이다.

한편, 모레노 감독은 국내 입국 후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미디어와 첫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며, 그전까지는 대외적인 개별 인터뷰를 일절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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