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이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전남드래곤즈는지난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김영욱의 공식 은퇴식을 거행했다. 마이크를 잡고 은퇴식 단상에 오른 김영욱은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온 이 정든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와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선수로서의 여정은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오피셜] 굿바이, 은퇴 발표!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정말 감사"...김영욱, '친정' 전남드래곤즈서 아름다운 작별식

스포탈코리아
2026-11-05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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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김영욱이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전남드래곤즈는지난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김영욱의 공식 은퇴식을 거행했다.
  • 마이크를 잡고 은퇴식 단상에 오른 김영욱은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온 이 정든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와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선수로서의 여정은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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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김영욱이 정들었던 그라운드와 작별하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전남드래곤즈는지난 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김영욱의 공식 은퇴식을 거행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김영욱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려는 수많은 팬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킥오프 전 마련된 팬 사인회 현장 역시 그를 향한 애정을 증명하듯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랜만에 유니폼을 차려입고 정든 그라운드를 밟은 김영욱은 "오랜만에 잔디 냄새를 맡으니 만감이 교차하고 뭉클하다"며 "선수 시절 중학생이었던 팬이 어느덧 대학생이 됐고, 늘 사진을 찍어주던 팬도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당시 전남이 강했던 원동력은 선후배 간의 끈끈함이었다. 선수 시절 함께했던 (김)경재, (이)종호, (김)효일 코치님과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전남 시절에 대한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프타임에 열린 본 행사에서는 김영욱의 헌신을 기리는 대형 통천 세리머니와 함께, 구단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기념 액자 전달식이 진행돼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마이크를 잡고 은퇴식 단상에 오른 김영욱은 "유소년 시절부터 프로까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선수 생활을 해온 이 정든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와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선수로서의 여정은 여기서 막을 내리지만, 팬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은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내 인생의 가장 찬란한 계절에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아울러 "축구 선수의 아내로 살아가며 고생 많았던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현장에는 학창 시절부터 프로 무대까지 동고동락한 '절친' 이종호도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빛냈다. 이종호는 "2011년 3월 20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김)영욱이 형의 프로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유스 시절부터 좋은 시너지를 프로 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 시작될 형의 제2의 인생도 곁에서 든든히 돕겠다"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욱은 "전남드래곤즈는 나에게 고향 같은 곳이다.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 박수받으며 은퇴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유스 시절부터 가슴에 새긴 투쟁심과 헌신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더 성장하여 전남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훗날을 기약했다.

김영욱은 명실상부한 전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전남 유스인 광양제철고를 거쳐 2010년 1군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1년 터뜨린 데뷔골을 기점으로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전남 중원의 핵심으로 안착했다. 전남 소속으로만 통산 250경기출전해 24골 21도움을 기록했으며, 부주장과 주장까지 차례로 역임하며 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20년 제주 유나이티드 FC(現 제주SK FC)로 둥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첫 시즌부터 23경기1골 7도움을 올리며 K리그2 최다 도움상과 베스트 11을 동시에 석권했고, 제주의 1부 리그 승격을이끌었다.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또 한 번 팀의 1부 승격에 힘을 보탠 김영욱은 2023년 리그 통산 3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024년에는 서울 이랜드 FC로 이적 후 주장으로 선임되며 팀을 이끌었으나, 잦은 부상 여파로 아쉽게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국가대표로서도 족적을 남겼다.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과 2011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2014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기여하기도했다.

사진=김영욱 SNS, 전남드래곤즈, 한국프로축구연맹,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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