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현대)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표팀에는 황의조, 조규성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

[현장목소리] 오현규, “황의조·조규성 존경해... 내가 꿈을 꾸게 해준 형들”

스포탈코리아
2023-06-13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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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현대)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치른다.
  • 현재 대표팀에는 황의조, 조규성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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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현규(셀틱)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인 황의조(FC서울)와 조규성(전북현대)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치른다.

12일 부산에 소집된 선수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페루전을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해 12월 막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등번호 없는 24번째 선수로 한국이 원정 16강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올해 1월 수원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셀틱에 새 둥지를 틀었다. 반 시즌을 뛰고 리그 16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셀틱의 국내 트레블에 힘을 보탰다.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한 오현규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런 생각도 들면서 되돌아보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대표팀에는 황의조, 조규성이라는 걸출한 공격수가 있다. 오현규는 형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두 형은 어릴 때부터 내가 꿈을 꾸게 해준 형들이다. 항상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을 잘 살린다면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고군분투를 약속했다.

황의조, 조규성은 최근 각자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보고 합류했다. 어쩌면 오현규에게 긴장하라는 신호였을지 모른다.

긴장감에 관해 “잘 모르겠다”고 멋쩍게 웃으며 운을 뗀 뒤, “형들이 대표팀에 오기 전(무득점 침묵) 언론에서 많이 괴롭힌 걸로 알고 있다. 언론을 잠재울 수 있는 골을 넣어 개인적으로 기뻤다. 나도 언젠가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다. 그런 시기를 겪으면 거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얼마의 출전 시간이 주어져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박스 안에서 조금 더 힘 있고,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가 속한 셀틱 수장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이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를 했느냐는 물음에 오현규는 “나와 함께 했던 감독님이기 때문에 흥민이 형이 어떤 스타일인지 물어봤다. 플레이 스타일과 강조하는 면들을 이야기해줬다. 사실 반년 밖에 안 지내서 깊게 모르지만, 감독님은 전술적으로 뛰어나다. 꼭 성공하실 것 같다”고 스승의 도전을 응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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