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임한다. 모처럼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이번 페루, 엘살바로드와 평가전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두 기둥이 빠졌지만, 박지수에게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현장목소리] ‘김민재도 없고 김영권도 없고’ 박지수, “둘 다 대체 불가능하지만...”

스포탈코리아
2023-06-13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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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임한다.
  • 모처럼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이번 페루, 엘살바로드와 평가전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 두 기둥이 빠졌지만, 박지수에게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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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김민재(나폴리)도 김영권(울산현대)도 없다. 박지수(포르티모넨세)의 어깨가 무겁다. 그럼에도 ‘잘 메워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페루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임한다.

한국은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구덕운동장에서 페루전을 대비한 훈련을 소화한다. 박지수가 13일 오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마주했다.

모처럼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이번 페루, 엘살바로드와 평가전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 김영권과 권경원(감바오사카)은 부상으로 빠졌다. 수비 중심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공격으로 나아가는 빌드업 역할까지 해내야 한다.

그는 “영권이 형, 민재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안 돼 아쉽다. 솔직히 말하면 둘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 그래도 나머지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현재 있는 선수들과 발을 맞춘 시간이 많다. 4년 넘게 함께 했다. 팀적으로 녹아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기둥이 빠졌지만, 박지수에게는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박지수는 “개인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 이번이 좋은 기회다. 2연전(페루, 엘살바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승현(울산현대), 김주성(FC서울)과는 김천상무에서 같이 했다.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지수는 지난해 11월 11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에서 다쳤다. 이로 인해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회복 후 올해 1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4경기에 출전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직전에 다치는 바람에 월드컵에 못 갔다. 유럽에서 도전을 하며 잊으려 노력했다. 선수라면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 포르투갈에서 마인드 차제가 바뀌었다. 말은 안 통해도 몸으로 부딪히며 성장했다. 템포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긍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많은 선수가 유럽에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사한다. 수비진에 어떤 주문을 했느냐는 물음에 박지수는 “지난주에 훈련(해외파)을 하고 이번주에 소집됐다. 감독님이 공격 축구를 원하신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최대한 많이 공을 보낼 수 있도록 요구하셨다. 나도 노력(빌드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분위기 메이커를 묻자 박지수는 “(손)흥민이 형 아닐까요”라고 웃은 뒤, “어린 선수들이 오면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걸고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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