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간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한 최영근(52)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우선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안정감보다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 이로써 인천은 2022시즌을 끝으로 수석코치 자리를 떠난 최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오피셜] 인천유나이티드, 제12대 사령탑으로 최영근 감독 선임…"팬들이 원하는 축구할 것"

스포탈코리아
2024-08-02 오전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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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간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한 최영근(52)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 우선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안정감보다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
  • 이로써 인천은 2022시즌을 끝으로 수석코치 자리를 떠난 최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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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간 구단 수석코치로 활약한 최영근(52) 감독을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5시즌까지다.

인천 구단은 새로운 감독 선임에 있어 여느 때보다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를 이어왔다. 우선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며, 안정감보다 패기와 도전을 중시하는 후보군을 물색했다. 또한 시즌 중반 선임이기 때문에 현재 K리그 트렌드와 인천 선수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을 고려했다.

그 결과 인천 수석코치이자 핵심 전술가로서 선수단에게 두터운 신임을 얻었고, 2022시즌 구단 창단 이래 최초 아시아 무대를 이끌었으며 최근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 경험을 쌓아 K리그 및 타 팀 전술 분석에 능한 최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하게 됐다.


포항제철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최 감독은 할렐루야 축구단, 부산 대우 로얄즈(現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했고, 2001년 고양고 감독으로 지도자 길에 접어들었다. 이후 여주대 감독을 거쳐 2016년 창원시청축구단(이하 창원FC) 코치를 역임했다. 이듬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전국체육대회 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 두각을 보였다.

2019년 제주유나이티드 코치로 부임해 프로무대 경험을 쌓은 최 감독은 2020년 조성환 감독과 함께 인천으로 적을 옮겼다. 수석코치로서 팀의 K리그1 생존을 견인했고, 2년 차에는 조기 잔류 확정에 힘을 보탰으며 202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이로써 인천은 2022시즌을 끝으로 수석코치 자리를 떠난 최 감독과 2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최 감독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며 "열정적인 인천 팬분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존의 코칭스태프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오는 10일(토)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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