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케인이 차이 만들었어, 日 듀오 고전” 독일의 평가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단짝’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4차전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 조 선두로 도약하며 16강 진출 불을 밝혔다.

손흥민이 2골, 케인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값진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이날 흥미를 끌었던 대목은 미니 한일전이었다. 손흥민이 일본 베테랑 하세베 마코토와 현재 국가대표인 카마다 다이치를 상대했다. 카마다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6분 뒤 손흥민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이 2-1로 앞선 전반 36분 쐐기포를 터트리며 자존심을 세웠다. 3차전에서 케인을 원천봉쇄했던 하세베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독일 언론도 이 경기를 주목했다. ‘프랑크푸르트 룬드샤우(Frankfurter Rundschau)’ 우선 “토트넘의 뛰어난 두 명의 공격수 손흥민과 케인이 차이를 만들었다. 비교적 빠르게 경기를 뒤집었다. 앞선 대결(3차전)에서 하세베가 요리했던 케인이 열풍을 일으켰다. 동료를 적절히 활용했다”고 극찬했다.

반대로 일본 듀오에 관해서는 “카마다는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득점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컨트롤 할 수 없었다”며, “하세베는 언제나 견고했던 그 모습이 아니었다. 전반에 케인에게 시달렸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