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의 병원 이송, 불행 중 다행...“긴급 상황은 아니야”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긴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황제 펠레는 그동안 대장암 치료를 받았는데 심부전증,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의 증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합병증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펠레는 작년 9월 대장종양을 발견해 수술을 받았고 일반 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3개월 후에 또 병원 신세를 지면서 건강 위중설이 제기된 지 1년 만에 이송됐기에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펠레의 딸은 안심시켰다. SNS를 통해 “언론에서는 아버지의 건강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병원에서 약을 통해 조절하는 중이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

그러면서 “긴급 상황이나, 좋지 않은 전망은 없다. 새해에는 사진을 찍어 올릴 것을 약속하겠다”며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펠레는 브라질을 넘어 축구계의 전설이다.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는 동안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기록하면서 축구 황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1958, 1962, 1970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회 우승은 펠레가 유일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