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조규성이 지난 7월 이달의 팀 선정에 이어 8라운드 팀에 뽑혔다.
-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지난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8라운드 팀을 공개했다.
-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조규성이 지난 '7월 이달의 팀 선정'에 이어 '8라운드 팀'에 뽑혔다.
덴마크 수페르리가 사무국이 지난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8라운드 팀을 공개했다.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사무국은 “라운드 팀은 선수의 통계를 기반으로 한다”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조규성은 4-4-2 포메이션 중 최전방 공격수에 낙점됐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열린 8라운드 비보르전 활약이 주요했다. 당시 조규성은 높은 타점의 헤더로 득점을 올렸다. 비록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조규성은 빛났다.
조규성은 비보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90분 동안 1골을 포함해 슈팅 5개, 공격 지역 패스 3회, 공중볼 경합 승률 67%(4/6)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그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유럽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조규성이다. 이적 당시만 해도 빅리그 혹은 빅클럽으로 향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가 존재했지만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실력을 증명하며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덴마크 데뷔전이었던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흐비두우레를 상대로 골을 넣었다.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도 연속골을 넣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7월 이달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을 넣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했다. 수상하진 못했으나 ‘수페르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이어진 리그 4라운드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악몽을 떨치긴 했지만 리그 5라운드에서 부상당했다. 조규성은 전반 2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이적 이후 숨 가쁜 일정 탓에 무리가 온 듯했다.
다행히 회복이 빨랐다. 조규성은 리그 7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오르후스를 상대로 전반 26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럽 첫 도움을 만들었다. 경기력도 좋았다.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가였다. 이번 8라운드에서는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조규성의 복귀는 미트윌란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가 다치기 전까지 미트윌란은 리그에서 4경기 3승 1패를 달리고 있었다. 시즌 초반 흐름이 좋았다. 그러나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분위기가 고꾸라졌다. 조규성이 결장할 동안 팀은 2연패를 기록했다.
조규성이 복귀한 이후 2무를 기록하며 다시 정상 궤도로 향하고 있는 미트윌란이다. 조규성도 부상에서 돌아온 뒤 1골 1도움을 만들어 내며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얼마 전 조규성의 이적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라인’이 조규성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한 것. 곧바로 조규성의 에이전트가 “이적은 없다”며 선을 그었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이동은 없을 예정이다.
그렇지만 조규성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조규성은 현재 덴마크 리그 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활약이 말미까지 이어진다면 빅리그 이적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사진=수페르리가 공식 홈페이지, 미트윌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