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레전드 위고 요리스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실수의 빈도가 잦아지고 선방 능력도 떨어졌다.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지만 토트넘은 조기에 그와의 계약을 끝내는 걸 고려하고 있다.

'레전드의 안타까운 마무리' 토트넘, 요리스와 '조기 계약 해지' 가능성 제기

스포탈코리아
2023-11-26 오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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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레전드 위고 요리스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 실수의 빈도가 잦아지고 선방 능력도 떨어졌다.
  •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지만 토트넘은 조기에 그와의 계약을 끝내는 걸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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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레전드’ 위고 요리스와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구단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으로 보인다. 곧 계약이 해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보도했다.

요리스는 2012년 여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2012/13시즌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로 등극한 그는 11년 동안 팀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2014/15시즌부터는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돼 선수들의 리더가 됐다. 요리스는 토트넘에서 11시즌 동안 공식전 444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덕분에 오랜 기간 골키퍼 걱정이 없었다. 요리스는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소 실점을 달성했다. 2016/17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이뤄냈으며 2018/19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의 수호신이었던 요리스도 세월의 흐름을 이겨낼 순 없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기량 저하가 급격히 나타났다. 실수의 빈도가 잦아지고 선방 능력도 떨어졌다. 지난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선 전반에만 5골을 헌납하기도 했다.

2022/23시즌이 종료되자 요리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후계자로 이탈리아 출신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요리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친정팀 OGC 니스, 이탈리아 라치오 등과 연결됐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에 1시즌 더 남게 됐다.

요리스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비카리오가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요리스의 뒤를 물려받았고 프레이저 포스터가 백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지만 토트넘은 조기에 그와의 계약을 끝내는 걸 고려하고 있다. 이대로면 요리스의 마지막 경기는 지난 시즌 1-6 대패를 당한 뉴캐슬전이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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