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가 예전 동료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아쉬워했다.
- 요렌테는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 스포르트1에 의하면 요렌테는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에 완벽한 이적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가 예전 동료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아쉬워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29일(한국시간) “요렌테는 케인의 뮌헨행을 비판했다. 케인의 뮌헨 합류가 나쁘다고 보는 게 아니라 스페인 구단에서 뛰는 케인을 선호했기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9500만 유로(한화 약 1,345억 원)에 19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서도 케인은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2023/24시즌 공식전 18경기 23골을 기록 중이다. 분데스리가에서 18골을 넣은 케인은 현재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요렌테는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로 가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스포르트1’에 의하면 요렌테는 “케인이 레알 마드리드에 완벽한 이적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렌테는 “아마 레알 마드리드는 나이에 비해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케인과 가까이서 함께 했기 때문에 그의 능력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14년 동안 팀에 헌신했던 카림 벤제마와 결별했다. 새로운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던 케인과 연결됐다. 케인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거론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완고한 태도에 뜻을 접었다.
요렌테는 아틀레틱 빌바오 시절 195cm에 달하는 좋은 신체 조건과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 능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유벤투스, 스완지 시티 등에서 활약하다가 2017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요렌테 영입에 1510만 유로(한화 약 214억 원)를 투자했다.
요렌테는 2018/19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대체자로 나와 소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해당 시즌 31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요렌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아약스전에서 토트넘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에 투입돼 경기 흐름을 바꿨다. 루카스 모우라의 마지막 골도 요렌테가 상대 수비수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덕분이었다.
한편 케인은 30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케인은 코펜하겐전에서 선발 출격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뮌헨은 5경기 4승 1무(승점 13)로 A조 1위를 유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