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모두 탑승하고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 버스, 교통사고 발생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버스가 사고를 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힌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가 RB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앞두고 충돌 사고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래는 라이프치히에 도착 예정이었지만 공항 파업으로 인해 라이프치히 대신 에르푸르트에 도착했다.

그 후 160km를 운전해 도시로 향했지만, 그 과정에서 버스가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 흰색 도요타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부 미러가 파손되어 도요타의 총수리비는 2,000파운드(약 336만 원)가 넘었다.





버스에는 레알의 선수단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운전석 쪽에 약간의 긁힘만 있는 등 피해도 미미했다. 버스는 오후 3시경(현지 시간) 라이프치히 시내에 있는 팀 호텔 슈타이겐베르거에 도착했다.

한편 발목 부상을 당한 주드 벨링엄은 교통사고 당시 선수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버스에서 내리지도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4라운드 지로나와의 1위 결정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벨링엄이 쓰러졌다.

전반전, 벨링엄은 에릭 가르시아와의 충돌로 인해 발을 밟혔다. 후반전에는 벨링엄은 파블로 토레에게 태클을 시도하다가 발목을 다른 방향으로 삐끗했다. 벨링엄은 경기를 계속하려 했지만 결국 교체당했고, 레알은 벨링엄이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벨링엄은 3월 초까지 결장할 예정이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의 마르코 로제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벨링엄을 지도해봤기 때문에 여전히 출전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이러한 공식 발표를 믿지 않고 있다. 로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장에 내가 경기장에 들어갈 때까지 믿지 못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벨링엄이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오늘 컨디션을 위해 다른 의사를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여기 있는지 없는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