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키퍼였던 페트르 체흐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체흐는 첼시 선수들을 행복하게 해준 무리뉴 감독의 천재적인 전략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체흐가 과거 무리뉴 감독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역시 스페셜 원’ 前 첼시 GK의 회상…“무리뉴 감독은 상대와 심리전을 계획했어, 항상 한발 앞서 있었다”

스포탈코리아
2024-02-14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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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첼시 골키퍼였던 페트르 체흐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체흐는 첼시 선수들을 행복하게 해준 무리뉴 감독의 천재적인 전략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 체흐가 과거 무리뉴 감독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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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골키퍼였던 페트르 체흐가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이야기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3일(한국 시간) “체흐는 첼시 선수들을 행복하게 해준 무리뉴 감독의 천재적인 전략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3/04 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호를 연달아 잡더니 정상에 올랐다. UCL 우승을 계기로 유럽 축구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됐다.

무리뉴 감독의 다음 행선지는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등에 업은 첼시였다. 그는 첼시 부임 기자 회견에서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고 칭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첼시 부임 후 첫 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또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당시 무리뉴 감독 아래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선수는 체흐였다. 그는 원래 백업 골키퍼로 영입됐지만 주전 골키퍼의 부상을 틈타 입지를 다졌다. 체흐가 과거 무리뉴 감독과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체흐는 “사람들은 분명히 TV에서 봤던 무리뉴 감독의 기자회견 때문에 특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무리뉴 감독이 내가 말하는 것을 개의치 않길 바란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의 심리전에 대해서 말했다. 체흐는 “무리뉴 감독은 때때로 ‘얘들아, 이게 내가 원하는 거고, 이게 내가 생각하는 거야. 하지만 난 기자 회견에서 다르게 말할 거니까 놀리지 마라. 그건 그냥 내가 그들이 듣길 바라는 거다. 난 그들이 우리에 대해 이런 감정을 갖길 원한다’라고 설명했다”라고 회상했다.



체흐는 “무리뉴 감독이 한 일은 팀에서 압력을 가하고, 상대와 심리전을 하기 위해 계획됐다. 그는 항상 한발 앞서 있었다”라고 말했다.

체흐는 무리뉴 감독의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사람들은 2006/07시즌까지 팀당 경기 출전 명단을 16명으로 구성할 수 있었다는 걸 깨닫지 못한다. 엄청난 경쟁이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한 발 빨랐다”라고 전했다.

체흐는 “무리뉴 감독은 ‘좋아, 우리는 홈에서 경기하니까 넌 뛰지 않는다. 우리는 편하게 경기할테니 넌 필요 없다’라고 말하곤 했다. 예를 들어 클로드 마켈렐레에게 ‘공 점유율을 90% 가지고 갈 거니까 수비적으로 뛰어난 미드필더는 필요 없다. 넌 쉬어라. 공격수를 한 명 추가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떠올렸다.



이어서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게 ‘넌 경기에 뛸 자격이 없기에 나서지 않는다.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지난 경기에서도 잘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에게 기회를 줄 거다’라고 말하곤 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절대 아래로 내려가선 안 되는 기준을 세웠고, 선수들은 그 기준을 따랐다. 프리시즌에 우리는 그렇게 시작했는데 그 기준이 정말 높았다. 선수들은 결코 기준을 내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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